지금 세상의 변화는 기존의 모든 틀을 새로 갈아 엎는 혁신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다. 이렇게 세상의 복잡하고도 중대한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격차 인재’가 필요하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적당히 필요한 인재가 아닌 지금부터 미래의 어느 시점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초격차 (超挌差)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과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장·단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내용과 자기 개발의 구체적인 노력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일 먼저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는 ‘변화’이다. 과거에도 변화는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변화는 그 속도와 정도가 기존의 모든 틀을 새로 갈아 엎는 혁신에 가깝다. 기업과 조직 그리고 개인의 경쟁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경쟁대상에 대한 면밀한 관찰은 필수인데 이 경쟁대상을 규정하는 것부터가 만만치 않다. 

예를들어 올해 코로나19의 발생과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마스크 생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대상을 찾는다고 가정할 때, 제일 먼저 다른 마스크 제조 업체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기업에 비해 좋은 품질의 마스크를 생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 된다.  이런 단순한 논리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보이지 않으면서 동시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사방에 진을 치고 있다.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성공은 마스크 소비를 감소시킬 것이다. 개인 공기청정기의 발전은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 이 역시 마스크에 대한 수요를 낮출 수 있다. 좀 더 확대해보면 언택트(비대면) 기술의 진화는 대면의 기회를 축소시키면서 마스크의 역할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대상에 포함된다. 

모든 형태의 기업과 조직은 앞서 알아본 경쟁상대 뿐만 아니라 수많은 변화에 노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변화를 미리 예측하여 기회를 잡고 큰 손실을 가져올 사회변화를 감지하여 위험요소 제거 또는 최소화 등의 대비가 생존전략의 핵심이다. 

이와 같은 복잡하고도 중대한 변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격차 인재’가 필요하다. 아직도 자신의 장점을 근면, 성실 그리고 꾸준함이라고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필요없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시시각각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1등 기업, 1등 조직으로 만들어 줄 한 사람을 찾는 이 시대와는 동떨어진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이러한 이유로 초격차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그래야 작은 변화를 알아차려 큰 변화를 잘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평상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과거 오랜 시간에 걸쳐 기다려 주고 손잡아 주었던 세상은 이제 하루하루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덮치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 버렸다. 투덜거리고 짜증낸다고 세상이 나를 위해 변화를 멈추어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익숙했던 모든 것과 이별하고 어색한 하루와 빨리 친해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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