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중 최초로 모바일 T월드 앱 영문화… 전국 30여곳 매장서 외국어 상담

홍대 T팩토리 방문 시 영어 상담 제공, 24시간 무인 키오스크도 영어 지원

- 후불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의 선납 서비스 ‘미리(MIRI)’ 사용자 1만명 돌파

(사진:S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외국어 통신서비스를 대폭 늘린다. ‘Like a Local(현지인처럼)’을 모토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모바일  T월드 앱을 비롯해 전국 T월드 매장 30여 곳, T팩토리, 고객센터 전화 상담 등에서 모두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가능한 외국어는 주로 영어다. 그러나 오프라인매장에 따라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으로 응대해 준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최초로 회사 대표 모바일 앱에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고객은 모바일 T월드 앱에서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 T멤버십 할인, 요금 납부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5GX 요금제, 선납(Upfront) 서비스 ‘미리(MIRI)’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의 상세 설명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전국 T월드 매장 30여곳에서 외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어상담이 가능한 T월드 매장은 서울, 경기도,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에 있으며 매장별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T월드 매장의 위치는 모바일 T월드 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매장에는 ‘WELCOME(환영합니다)’ 문구가 적힌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최근 홍대 근처에 오픈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 방문해도 영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어로 외국인들은 T팩토리 크루들과 상담을 하거나 24시간 무인존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고객센터 전화 상담도 외국어로 가능하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이 본인 휴대폰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내국인처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