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글로를 시작으로 매년 신제품 출시...올해는 신제품 없어
BAT코리아 관계자“소비자 인식 개선이 우선...신제품 출시 시기 아직 저울질 중”
대신 이커머스 등 신시장 확장...쿠팡 등 이커머스서 글로 프로 판매 주력

지난해말 글로 프로 출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BAT 알퍼 유스 마케팅 총괄 전무
가 포즈를 취하공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AT코리아가 올해 권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 대신 이커머스 등 시장 확장에 나섰다. 공식 웹사이트와 편의점 등 기존 판매처에서 벗어나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비대면 소비에 걸맞는 온라인몰 판매처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에 BAT코리아의 첫 번째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글로를 출시한 이래 BAT코리아는 매년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신제품을 출시해 왔다. 2018년에 글로 시리즈 2 와 글로 전용 담배 브랜드 네오’ 8종을, 지난해 3월에는 글로 미니, 8월에는 차세대 전자담배 글로 센스, 11월에는 글로 프로를 출시했다. 때문에 올해 역시 디바이스 성능 개선제품이나 글로 전용 담배 네오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점춰졌다. 그런데 올해는 신제품이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경쟁사인 KT&G가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 하이브리드 2.0 , '릴 솔리드' 2.0을 출시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질의에 대해 소비자 인식 개선이 우선이라 판단해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아직 저울질 중이라며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5일 기자간담회에서 BAT코리아 김은지 사장은 이커머스 등 신시장으로의 판로 확장을 밝혔다./ 사진: 전휴성 기자

반면, BAT코리아는 이커머스 등 시장 확장에 나섰다. 앞서 BAT코리아 김은지 사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소비자를 니즈를 빨리 파악해 소비자가 원하는 유통채널 확태를 통해 빠르게 소비자를 흡수하려고 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BAT코리아는 쿠팡과 롯데ON, 하이마트, 지마켓과 옥션, 인터파크 등 일부 이커머스에 입점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를 판매 중이다. 특히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쿠팡 매입상품) 상품이다. 판매가격은 3만원이다. 쿠팡의 경우 로켓와우 회원인 경우 당일배송, 새벽배송도 가능하다. 현재 BAT코리아는 이커머스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이커머스 분야에 전자담배 기기 판로 구축 등 디지털 방식의 소비자 분석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쿠팡 등 채널에 점차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BAT 관계자는 현재 이커머스 판로 확장 및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BAT코리아는 올해 신제품 없이 국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성장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지난해 말 11.97%에서 현재 12.19% 달성했다. 글로는 지난해말 5.15%에서 현재 6.4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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