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글로(glo) 과학연구 성과 발표...첫 번째 장기 임상시험,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경우 흡연 관련 질환 위험 현저히 감소

5일 BAT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더 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 장기 임상시험 연구의 초기 3개월 분석결과를 비롯해 궐련형 전자담배 위해성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가 흡연자의 유해성분 노출을 현저하게 저감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BAT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더 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흡연할 경우 흡연자의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저감되어 잠재적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박사는 지난해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 장기 임상시험 연구의 초기 3개월 분석결과를 비롯해 궐련형 전자담배 위해성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박사, 배윤석 BAT 북아시아 부사장, BAT코리아 김은지 사장/ 사진: 전휴성 기자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박사는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3개월 만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현격히 감소했다특히, 측정된 다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 그룹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BAT코리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독성물질을 기준으로 글로와 일반 연초 담배의 유해 성분 지표를 상호 비교한 결과 글로의 에어로졸(aerosol:증기) 유해 성분 수치는 일반 연초 담배 대비 90%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글로 증기에 노출될 경우 일반 연초담배 대비 모든 평가 지표에서 독성물질과 생물학적 반응지표가 현저히 개선됐다.

일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글로 전환 이유와 이에 따른 체감 효과를 일본 흡연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침 증상 개선이 금연 그룹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실내 공기도 개선됐다. 일반 담배에 노출됐을 때 피부와 벽지 샘플에 착색 수치가 증가했지만 글로에 노출될 경우 착색 정도가 최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박사는 글로와 같은 신제품군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흡연자들은 일반 연초 담배 대비 유해성분 노출 경감을 포함해 기대되는 이점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잠재적으로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초기 임상연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기임상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단독 사용으로 전환한 흡연자의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저감되어 잠재적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임상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는 내년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BAT코리아가 발표한 연구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입장과 상반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018년 궐련형 전자담배도 연초형 일반 담배만큼 유해하다'는 내용의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 물질은 3.3% ,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은 20~28% 등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줄이라고 권고한 9개 성분 모두 일반 담배보다 적었지만 타르가 일반 담배는 0.1~8.0수준이지만 권련형 전자담배는 평균 4.8~9.3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정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일반 연초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펼치는 중이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배윤석 BAT 북아시아 부사장은 영국 보건당국은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일반담배를 끊으려는 흡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액상제품을 권고한다미국도 MRTP 인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차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당국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