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적재 안목, 안전의식은 생명줄 #아무리 가까워도 라이싱은 제대로 #안전운송에 계산 둔 '포장 연구' 로 위험요소 원천봉쇄 #업계 전문가 협조로 세밀한 매뉴얼 기획, 실천돼야 #화물차주 초보위한 #국토부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화물자동차 적재기준 개발 연구 논문에 소개된 '해외 화물차협회'의 화물 적재·고정 매뉴얼을 정리했어요. (일본 사례)

적재가 부실하면 주행 중 차에 가해지는 진동에 의해 화물이 쉽게 낙하할 수 있는데요, 안정된 적재를 위해 중요한 원리 중 하나는 '빈틈을 제대로 메우는 것' 입니다.

다수의 화물을 함께 적재할 때는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쌓고 겹쳐 쌓을 때는 서로 간 중량을 버틸 수 있는지 사전 확인합니다. 변형이 우려될 때는 베니어판 등을 사용해 중량을 분산하고 돌출물을 가진 화물이 다른 화물을 손상하지 않게 보호조치를 합니다.  같은 모양 적재 시 매단 가로세로 배열을 바꿔 적재합니다.

중량이 큰 화물은 무게가 쏠리기 쉬운 특성을 고려해 중량 배분에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특히 고중량 기계 화물·비정형 가공물은 화물의 통합중심을 트럭 적재함(트레일러, 트럭 짐칸 등)의 전후좌우 중심에 맞춰 짐을 실어야 합니다. 아울러 화물 전후좌우 빈틈을 목재로 메꿔 주행 중 흔들림에 대비해야 합니다. 원형 단면을 가진 화물은  톱니 브레이크 받침대를 사용하고 받침대 높이는 최소 화물 지름의 1/10 이상으로 해야 안정감이 보장됩니다. (화물을 감싸 굴러감 방지)

화물차주는 배차 순번이 오면 내가 맡은 화물의 수량, 모양, 무게, 적재법을 이해한 상태에서 현장에 나가야 하며, 적재 중에는 항시 크레인기사의 시야에 있어야 하고, (소통 없이 위험반경에 진입 금지) 결박할 때 사다리, 발판 등을 이용해 안정된 자세로 작업합니다.

둥근 화물은 받침대, 날 기둥(스탠션)을 이용해 고정하고 건설기기는 로프 결박 외에도 브레이크락, 타이어 받침대 등이 완전한지 확인해야 해요. 아울러 전후좌우를 살펴 필요한 경우 목재를 이용해 화물을 단단히 고정합니다. 길이 5m 이상인 화물은 세 부분을 결박하고 (총 6지점) 부식될 우려가 있는 화물은 덮개를 씌운 후 로프로 전체 화물을  고정합니다.

2018년 2월 개정된 우리법에서도 적재물 낙하사고를 막기위해 적재화물 이탈방지 기준이 신설됐는데요 하지만 초보 화물차주를 위한 제대로 된 현장교육이 부재한 상태에 각 화물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우리식 메뉴얼이 없어 아직은 사고수습에 가까운 법령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적재화물 이탈방지 기준/제21조의7제2호)

화물운송을 가볍게 보지 않는 안전 의식이 보편화되고, 안전운송을 계산에 둔 화물 포장 연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진다면 화물 차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미래에 가까이 다가가리라 생각합니다.

자료  화물자동차 적재기준 개발 연구 2018/ 국토교통부 x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신항 지입차주 (업계 25년차) 인터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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