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미식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바 100곳 발굴
한식 일색의 단조로운 메뉴 아닌 양식‧아시안‧바‧카페 등 포함… 글로벌 트렌드 반영
선정된 100선 중 유명 레스토랑(10곳)과 호텔(2곳), ‘서울 미식주간’(11.11~15) 동안 배달‧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특선 메뉴 한정 판매하는 ‘서울 레스토랑@홈’

레스토랑 @ 홈 참가업장 셰프 및 메뉴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서울관광을 대표할 미래 먹거리로 ‘서울미식’을 꼽고, ‘레스토랑&바 100선’을 새롭게 발굴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레스토랑&바 100선’을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미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레스토랑&바 100선’은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세계성, 전문성, 이슈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한식 일색의 단조로운 메뉴에서 벗어나, 양식과 아시안, 카페&디저트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메뉴를 구성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스토랑&바 100선’은 ▲한식(26) ▲양식(21) ▲아시안(19), ▲바&펍(12), ▲카페&디저트(10), ▲그릴(7), ▲채식(5)으로 구성됐다.  
 
선정에는 푸드 콘텐츠 전문가, 외식 트렌드 전문가, 전문 셰프, 미식 여행가 및 미디어 개발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서울 미식의 특징으로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꼽으며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소비자와 수준 높은 개인 브랜드들의 등장이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미식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선정에 참여한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은 “레스토랑은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쉼과 위로를 제공하는 곳으로, 삶의 활력을 찾아주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장소”라면서,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미식 또한 전통과 현대를, 한국과 세계를 이어가는 미식문화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및 음식업계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신개념 비대면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하고, 서울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알릴 ‘서울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평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를 집이나 직장에서 즐기며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스타 쉐프의 찾아가는 미식 ‘서울 레스토랑@홈’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울의 미식을 맛볼 수 있는 ‘라이브 쿠킹클래스’(11.13~14)를 준비, 서울의 유명 스타셰프(한식공간-조희숙, 밍글스-강민구)의 요리교실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 현지 한국문화원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쿠킹 클래스는 줌(ZOOM) 및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자연과 첨단이 함께 어울러져 맛과 멋이 문화와 함께 녹아있는 서울의 미식은 이미 세계수준에 올라 있다”며, “이번에 발굴된 100선의 메뉴, 서울미식 가이드를 통해 코로나가 잦아들면 서울을 방문하여 마음껏 서울관광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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