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가맹점 임대료 특별 지원,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40억원 가량 지원
에뛰드, 14억원 규모의 단기 지원...아리따움, 60억원 규모 지원
공정위,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신고한 아모레퍼시픽 불공정 거래 행위 무혐의 판단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로드숍 매장 가맹점주와 갈등을 완전히 해결했다. / 사진: 아모레퍼시픽 그룹 사옥/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로드숍 매장 가맹점주와 갈등을 완전히 해결했다. 아리따움에 이어 이니스프리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브랜드의 가맹점들과도 상생 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아리따움과 상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3개 브랜드 가맹점들과 모두 상생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이니스프리 가맹점에 임대료를 특별 지원하고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방식으로 40억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에뛰드 가맹점들과는 14억원 규모의 단기 지원 등에 합의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가맹점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과 재고 특별 환입, 폐점 부담 완화, 전용 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 상반기 이들 3개 가맹점에 70여억원을 지원한 것을 포함 지원 규모가 모두 2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불공정 거래 행위 신고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무협의 판단을 받았다. 지난 13일 공정위는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200여명이 지난해 11우얼 공동으로 신고한 아모레퍼시픽의 부당한 가맹사업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은 쿠팡과 가맹점주간의 공급가 차이, 직영몰을 포함해 다른 온라인쇼핑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큰 폭의 할인 행사 등 총 6가지 불공정 가맹사업거래를 신고한 바 있다. 공정위 무혐의 판단으로 인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그동안 가맹점주들에게 불공정 가맹사업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런상화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개 가맹점과의 상생협약을 맺었다. 가맹점과의 올바른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가맹사업 전반에 어려움이 크지만 가맹점은 중요한 채널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올바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맹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화장품 업계 동반 성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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