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외장 디자인 특화 트림 LED팩 출시...LED 전조등 기본 장착 등
르노삼성차, 올 뉴 SM6 전 트림 LED 전조등 기본 장착

최상위 트림에서나 선택할 수 있던 LED 전조등(헤드램프)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사진:K3 LED팩, 오른쪽 올 뉴 SM6/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상위 트림에서나 선택할 수 있던 LED 전조등(헤드램프)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SM6를 출시하면서 LED PURE VISION 헤드램프를 전트림 기본 장착했고, 기아차는 K3 외장 디자인 특화 트림 LED팩을 선보였다.

지금도 LED 전조등은 프리미엄 옵션의 전유물이다. 최근 LED 주간주행등 보급으로 인해 LED 전조등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외관의 고급울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LED 전조등이 선호 선택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대부분의 차 모델 중 상위 트림에서나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입장에선 부담이 컸다. 그런데 국산 완성차 브랜드에서 LED 전조등을 전모델 기본 옵션 또는 아예 특화 트림으로 선보이고 있다.

19일 기아차는 K3에 외장 디자인 특화 트림 ‘LED트림을 추가했다. K3 LED팩은 기본 트림인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최상위 트림 전용 LED 전조등(헤드램프)LED 후미등(리어 콤비네이션램프), LED 보조제동등, 17인치 전면가공 휠 등의 선택 사양을 기본 적용해 외관의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865만원이다. 기존 스탠다드 트림에서 운영 중인 선택 옵션을 동일하게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탄탄한 기본기와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라며 “K3 LED팩은 핵심 디자인 사양을 기본 적용했음에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디자인과 가격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중순 선보인 SM6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M6 전 트림에 LED PURE VISION 전조등을 기본 적용했다. LED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장착한 모델은 더 뉴 SM6가 처음이다. 르노삼성차는 고급 트림과 일반 트림과의 차이도 뒀다. 일부 국산 대형 고급세단 및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용되는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전조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는 좌우 각 18개씩 총 36개의 LED 램프로 이뤄져 있다. 전방 카메라를 통해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각각의 램프를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자동 램프 조정기능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기능도 포함됐다. LED 전조등을 전트림에 적용하면서 좀 더 고급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LED 전조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관 고급화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LED 전조등과 LED 테일램프는 선망의 대상 중 하나다. 그러나 상위 트림 이상에서만 선택할 수 있어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다최근 LED 전조등이 기본 장착되거나 특화 트림으로 출시되고 있다. 차 선택의 새로운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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