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 가을장미 만발... 가든멈, 아스타, 댑싸리, 국화 등 다양한 가을꽃도 피어나 산책 즐기기 좋아

제7회‘2020 북촌의 날’ 이벤트, 우리 전통 담긴 '만들기' 꾸러미 받아 가을 정취 느낄 수 있어

서울로 7017, 핑크뮬리‧댑싸리 등 가을 꽃길 조성으로 도심속 가을 만끽

(사진:서울대공원, 서울시 등)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등으로 답답한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가을은 한 번 뿐. 그냥 보내기에는 아쉽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가을 정취 물씬나는 '꽃 잔치' 속 산책 ...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 가을장미 만발/ 가든멈, 아스타, 댑싸리, 국화 등 다양한 가을꽃도 피어나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장미원에 가을장미가 개화했다. 가을장미는 봄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10월 말경까지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13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선 5만4075㎡ 면적에 약4만5000주의 장미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10월에도 장미가 꽃을 피우는 이유는 현재 기온이 장미 생육에 적당하고(18~24℃)이고 8월부터 장미 윗가지를 자르고,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비료주기 등 집중 관리를 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와 같은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이 아름답게 피어 있으며, 다수 품종이 추위에도 잘 견뎌 가을 장미는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공원 가을 장미는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 테마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 테마가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마감은 오후 6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어르신과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은 야외공간으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지켜야한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서울대공원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아름다운 장미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테마가든의 가을 장미와 더불어 가든멈, 아스타, 댑싸리, 국화 등 다양한 가을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휴(休)정원을 들어보면 가을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다. 

■ 우리 전통 담긴 '만들기'로 즐겨보는 가을... 제7회‘2020 북촌의 날’행사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증강(增强)하는 이웃’을 주제로 2020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온라인 전시와 포럼, 랜선 마을여행을 비롯해 북촌의 전통공예를 집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꾸러미 발송 등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맞춰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중 체험꾸러미는 온라인으로 퀴즈를 풀고,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한 미션을 수행하면 공공한옥 공방 운영자와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들이 제작한 ▲호족반 만들기▲꽃차시음▲ 감주머니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다. 

'호족반 만들기' 체험 꾸러미는  북촌과 한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한 '북촌 사랑방 – 가로세로 낱말 퀴즈'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다.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완성하면 사랑방 가구 호족반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집에서 수령해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체험꾸러미는 무료다.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및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16일 오후1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이다.

'계동마님 댁 가을 꽃차' 꾸러미는 낙엽과 함께 꽃이 떨어지는 계절, 북촌의 향기와 정취를 담은 감미로운 꽃차를 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험꾸러미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및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18일 오전 10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50명이다.
  
'울긋불긋 고운 가을, 감주머니' 체험꾸러미는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을 내 손으로  어여쁜 감 주머니로 만들어 즐겨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및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21일 오전 10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50명이며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도심 속 꽃길에서 즐기는 가을 산책 ...서울로 7017, 핑크뮬리‧댑싸리 등 가을 꽃길 

서울로 7017에서는 도심 속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로 가을 꽃길’이 조성돼 방문객들을 맞는다. 또 나와 잘 맞는 식물을 찾고 빈 화분을 가져오면 식물을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심신 안정과 건강을 돕는다. 

 ‘서울로 가을 꽃길’ 은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서울로에서 만리동 광장까지 가을의 대표 식물인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을 보며 즐거운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꽃길 곳곳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가을 만찬과 캠핑 주제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로 정원센터에서는 ‘초록식물 약국’ 프로그램이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 중 시들거나 병든 식물을 살펴보고 원인과 해결방안을 상담해 주는 ‘식물상담’, 참여자가 빈 화분을 가져와 식물을 채워가는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 참여자의 성향검사를 통해 ‘나의 반려식물 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식물상담’과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하여 사전 온라인 신청 후 참가할 수 있으며, ‘나의 반려식물 찾기’는 상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로 7017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시간당 최대 4명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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