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형버스의 국립공원공단 직영 주차장 21곳 이용 통제...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출입금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단풍여행은 랜선 여행으로 대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Flickr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로 올 단풍여행은 단체 여행보단 개별 여행을 하거나 랜선 단풍 여행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의 단체 탐방이 제한된다. 또한 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장소도 출입 금지된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단풍철 국립공원 탐방객은 지난해 4362만 명에서 10560만 명으로 평상시의 두 배 수준이다. 단풍철을 맞아 밀폐되지 않은 국립공원이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하여 산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탐방시설 방역, 홍보, 탐방객 관리 등 국립공원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우선 이달 17일부터 내달 15일 기간 중 21개 국립공원의 단풍 절정기에는 단체 탐방을 제한하기 위해 대형버스의 국립공원공단 직영 주차장 21곳 이용이 통제된다.

또한, 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8개 장소가 출입금지 된다. 설악산(속초), 내장산(정읍) 국립공원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 탑승 인원도 50%로 제한·운행된다.

대신 직접 가지 않고도 국립공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튜브 국립공원TV’ 채널 등을 통해 설악산, 오대산,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 영상과 국립공원 도보여행(트레킹),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등을 게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국립공원 단풍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국립공원을 찾는 국민께서는 탐방객 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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