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 연휴 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 마련하고 집중관리 체계 돌입

(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 추석은 코로나19 감염 사태 여파로 서로 모이지 않는 '언택트 명절'이 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통3사들은 고객들에게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별 관리 체계에 돌입했다. 이통3사들은 고객들이 다 함께 모이지는 못해도 서로 다가간 영상통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안부를 묻는 경우가 많아지고,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동안 각종 미디어 서비스 등을 예년보다 더 많이 이용할 것을 예상하고 원활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29일 집중관리 체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0월 1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대비 약 25% 증가해 시간당 최대 827 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5G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대비 25.4%, LTE의 경우 25.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통화, 문자,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건수(시도호)도 5G는 16.7%, LTE는 5.9% 증가하는 등 평일 대비 총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대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그룹영상통화 ‘미더스(MeetUs)’를 통해 안부를 전하거나 AI ‘누구(NUGU)’, OTT ‘웨이브(WAVVE)’ 등의 미디어 서비스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무선 트래픽 사전 점검을 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 증설하는 등 고객들의 통신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인원 총 5600여 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社 전문 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차량 정체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와 터미널을 대상으로 품질 최적화 작업과 5G 장비를 추가로 증설하는 등 고객들이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윤형식 인프라운용그룹장은 “추석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5G 시대 걸맞는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KT

KT 역시 추석 연휴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 집중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미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주요 고속도로·국도, 휴게소, 공항, KTX·SRT 역사, 터미널 등의 무선 품질을 점검 완료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전국 1300여곳을 집중 감시 대상으로 선정하고 5GㆍLTEㆍ3G 품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 머무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올레tv, '시즌' 등 미디어 서비스의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데이터 처리량를 확대하고 부하 분산 작업 역시 완료했다.

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긴급 복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추석 연휴를 대비해 통신 비상 태세를 갖췄다. 

LG유플러스는 명절 연휴의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명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SRT· KTX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환기·기지국 증설 등을 통한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하고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발생한 태풍 마이삭ㆍ하이선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의 통신설비에 대해 고객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국의 복구인력을 피해지역에 집중 투입, 최단시간으로 서비스 복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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