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0명...국내(지역)발생 40명, 해외유입 10명
정부, 28일부터 추석특별방역 조치 시행...추석연휴 코로나19 방역 총력

28일 0시 기준 27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두 자릿수 대를 유지했다. 국내 발생은 40명으로 전날 73명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문제는 이번 주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정부가 오늘부터 추석특별방역 조치에 들어갔지만 국민들의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추석 집에서 보내기 등을 실천하지 않으면 다시 재 유행 할 수도 있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재유행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7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국내(지역)발생 40, 해외유입 1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3661명이다.

280시 기준 27일 국내(지역)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우선 서울에서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4 도봉구 예마루 데이케어센터 3강남구 대우 디오빌플러스 1신도림 역사 관련 1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1명 등 집단감염 10, 확진자 접촉 6,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경기에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 박애원 2명 등 집단감염 2 , 확진자 접촉자 8,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이밖에 부산 1인천 1울산 1강원 1충북 1경북 3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812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방문자(지표 환자 포함) 27, 가족/ 지인 25명 등 총 52명이다.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9(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6, 가족 및 지인 4, 사우나 관련 8명 등 총 27명이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지표환자 포함) 7, 이용자 10, 가족/지인 12명 등 29명이다.

서울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지표환자 포함) 10, 방문자 1, 가족 6명 등 총 17명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사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 가족 2명 등 총 10명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과 관련해 지난 24일 이후,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3, 입소자 37, 가족 1명 등 총 41명이다.

경기 군포안양 가족모임 관련해 지난 25일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8, 가족 및 지인 3명 총 11명이다.

28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3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7, 외국인은 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2, 인도 1, 인도네시아 1, 네팔 1, 쿠웨이트 1, 카타르 1, 말레이시아 1, 터키 1, 캐나다 1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으로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이에 정부가 28일부터 추석 특별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귀성, 여행을 가지 않는 시민들이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8일부터 영화관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한 칸 띄워 앉기, 음식물 섭취 자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통제 가능한 범위 내 문화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서비스를 병행한다.인천가족공원의 방역을 강화해 2시간 간격으로 실내시설의 방역과 환기 실시, 성묘객 2m 거리 두기, 실내시설에서 일방통행, 취식 금지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개방하지 않고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립박물관은 입장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하여 개방한다. 공공도서관도 자료실을 일부 개방하고 추석 북데이 특화사업 및 비대면 온라인 도서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하 1주간 집합 금지,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선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조치를 내렸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실내 봉안당 및 실외시설(묘지, 봉안묘)을 모두 임시 폐쇄하고,내달 11일까지 봉안당 추모객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여 다수의 밀집을 방지하고 있다. 시립박물관·미술관, 공공체육시설 등 공공문화체육시설은 이용 인원을 평상시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정부는 개천절 집회와 관련, 내달 3일 울 시내에서 집회하겠다고 신고된 총 1184건 가운데 10인 이상으로 신고하거나, 금지구역에서의 집회를 신고한 137건에 대해 금지했다. 추가로 접수되는 집회에 대해서도 10인 이상의 집회와 10인 미만 집회이나 대규모 확산 등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금지 통고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시위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상 신고대상인 만큼, 방역 당국의 집회 금지 명령(10대 이상, 금지구역 내)을 위반한 신고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하기로 했다.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에는 신속히 해산절차를 진행하는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일반교통방해, 공동 위험행위 등 차량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체포, 견인조치, 통고처분 등 현장 조치를 실시하고, 불법 차량시위로 교통질서 유지 및 공공의 안녕·질서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해산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집회 개최 이후에는 집회참가자에 대하여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날 박능후 1차장은 오늘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여 좀 더 세밀하고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한다영업금지와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계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는 고향 방문이나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연휴를 계획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에는 고위험시설, 전통시장, 철도역사 등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80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44명으로 총 21292(89.98%)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963명이 격리 중이다. ·중증 환자는 120명이며,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6(치명률 1.7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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