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 빈집 2채 허물고 청년주택 2개 동으로 탈바꿈…주거 11호+청년활동공간
지역사회서 경제‧재생 등 활동 청년단체 입주시켜 삼양동 새 활력 기대 ... 10.12.~26. 접수

강북구 삼양동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 강북구 삼양동 일대 빈집 2채가 연면적 389.99㎡(3층)의 ‘청년주택’ 2개 동으로 탈바꿈했다. 해당 청년 주택은 오는 11월 말 입주할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입주 대상은 개인이 아니라 청년단체다. 입주 신청은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하면 된다. 임대료는 임대보증금은 없고 1인당 월 임대료로 약 12만원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삼양동 청년주택은 지난 2018년 11월 삼양동에서 시작한 서울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탄생한 1호 ‘청년주택’이다. 앞서 삼양동 내 빈 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조성한 적은 있지만 청년주택은 처음이다.

삼양동 청년주택 내부에는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 11호와 입주 청년들이 공동이용하는 회의실,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비치된다.

서울시는 입주 조건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 등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의 청년으로 정했다. 청년들이 삼양동에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궁극적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서울시와 사업대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해당 청년주택을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로 운영해 입주 단체 청년들에게 주거‧활동공간과 경제적 자립기회를 동시에 지원한다.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는 지역을 기반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단체에 주거‧활동공간과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동시에 지원하는 청년주택 브랜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삼양동 청년주택(강북구 삼양동 791-1536외 1필지)에 입주할 단체를 오는 10월1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이를 통해 11명의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활동 공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청년단체는 임대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로 1인당 약 12만원 수준만 내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11월 말 새롭게 문을 여는 삼양동 청년주택이 주거밀집지역인 삼양동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유입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청년단체들에게 주거와 경제적 자금 마련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청년과 지역 모두를 살리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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