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습관 실천하기“ 제작·보급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활동량 감소와 식습관 변화 때문이다.
24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교육부 학생건강검사 기준 아동·청소년의 과체중·비만율은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 2015년 21.8%에서 2017년 23.9%, 지난해 25.8%의 아동·청소년이 과체중·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운동 실천율이 감소했다.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을 보니 초등학생일 때 58.6%에서 중학생일 때 35.08%로, 고등학생일 때 22.46%로 감소했다.
반면 라면·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증가했다. 주 1회 이상 라면 섭취율은 초등학생일 때 78.3%에서 중학생일 때 88.28%, 고등학생일대 82.59%로 증가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 역시 초등학생일 때 68.59%에서 중학생일 때 78.71% 고등학생일 때 81.11%로 높아졌다.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기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습관 실천의 생활화는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하여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육 영상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습관 실천하기“를 제작·보급한다.”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습관 실천하기“는 어린이들이 평소에 쉽게 건강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식습관과 신체활동에 관한 교육 영상이다.
6분 분량의 짧은 영상인 ”아삭아삭, 폴짝폴짝 건강습관 실천하기“에는 ▲다양한 식품 골고루 알맞게 먹기 : 채소, 과일, 생선·콩, 유제품, 곡류 등 5가지 식품군 골고루 먹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 특히 아침식사 챙겨 먹기▲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영양소 흡수와 소화 더 잘되게 충분히 씹기▲건강한 간식 먹기 : 달거나 짠 고열량 식품 대신 건강식품 먹기,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열량·지방·당·나트륨이 적은 식품 선택하기▲ 건강체중 지키기 :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하기 등과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인 ▲서로 양손을 잡고 앉았다 일어나기▲한 손 잡고 바깥쪽 다리 들기 ▲ 발바닥을 맞대고 자전거타듯 움직이기 등이 담겼다.
복지부 관게자는 ”교육영상은 지역보건소,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활동 관련 기관·단체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초등학생의 건강증진 교육 온라인 수업 자료로 활용되어 어린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비만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