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달맞이 소원 빌기', 비대면 체험 꾸러미로  직접 달을 만들어서 즐길 수 있어

'추석 가족 인사 · 차례', 온라인 가족 생방송으로 가족 친지 간에 정 나누기

'추석 나들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서커스 관람 가능 ... 추석연휴 10월 2~4일 '서울 서커스 축제', 미리 예약해야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 감염 사태 장기화로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해 추석 연휴에는 가족 모임도 친구 모임도 거의 없이 조용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명절 연휴라고 해도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지낼 수 밖에 없는 올해 추석,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고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하고 건강한 ‘언택트 추석’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추천한다. 

■ '추석 달맞이 소원 빌기', 직접 달을 만들어서 즐기면 되지... ‘보름달 등불 만들기’ 비대면 체험 꾸러미 

‘보름달 등불 만들기’ 체험꾸러미 완성품과 구성품 (사진: 서울시 북촌문화센터)

추석은 일 년 중 가장 밝고 둥근 달이 뜨는 명절로, 예로부터 이 때에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달맞이를 하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 이러한 정겨운 달맞이 행사를 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달맞이의 의미도 되새겨 보고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보름달 등불을 만들수 있는 체험 꾸러미를 받아 우리 가족만의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것. 이 체험 꾸러미는 서울시 북촌문화센터가 ‘명월위촉(明月爲燭), 달아달아 밝은 달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무료로 선착순 100명에게만 보내주니 서둘러야 한다. 

 ’보름달 등불 만들기‘ 체험 꾸러미 신청기간은 오는 24일 10시부터 28일까지다. 그러나 선착순 100명 제한이 있으므로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참여방법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북촌문화센터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당 프로그램 게시물을 확인하고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한 후  프로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다. ▲신청자 본인의 SNS에 프로그램 게시물(이미지, 공지 텍스트 포함)을 공유하고 ▲ 프로그램 게시물에 안내되어 있는 프로그램 신청 URL을 클릭하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체험 꾸러미는 북촌에 소재한 한지공방과 협업으로 제작했다. 내용물은 한지등갓에 한지로 만든 달토끼, 송편, 곡식 등 추석 상징물을 오려붙여 등불을 꾸밀 수 도록 구성됐다.  

■ '추석 가족 인사 · 차례', 가족 생방송으로 하면 되지 ... 'U+tv 가족방송' 서비스 

(사진:LG유플러스)

올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동참으로 온 가족이 모일 수 없어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풍경도 볼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가족들이 떨어져 있어도 같이 차례도 지내고 얼굴을 보며 덕담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온라인을 이용한 '가족방송'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뉴노멀, 언택트 시대의 가족간 연결에 통신사의 IT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U+tv 가족방송’ 앱을 이용하면, U+tv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1 생방송 중계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U+tv 가족방송 (직캠)’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원하는 U+tv에 중계된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TV를 사전에 연결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낼 자녀가  부모님 댁 U+tv의 가족채널 970번 왼쪽 하단의 TV번호를 확인해 스마트폰 앱에서 TV번호를 입력하거나, 부모님이 직접 부모님의 U+ tv 970번에 진입한 후 옵션에서 자녀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여 연결해 놓기만 하면 1:1로 가족방송을 생중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석 명절에 성묘나 벌초, 차례에 참여하지 못해 하는 자녀들은  친지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주는 차례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TV에서 시청할 수 있고 또  떨어져 계신 부모님들은 이번 추석 명절에 얼굴을 보지 못해 아쉬웠던 손자와 손녀들의 재롱과 자녀들의 안부 영상을 큰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시청하면서 마치 옆에 있는 듯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모바일로 방송을 보내는 자녀와 TV를 보고 있는 부모님이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음성은 상대편 TV로 송출되며 반대로 IPTV 고객은 리모콘의 초록색 버튼을 눌러, 음성을 상대편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 '추석 나들이', 드라이브 인 서커스 관람하면 되지... 추석연휴 10월 2~4일 '서울 서커스 축제', 미리 예약해야

추석 연휴 내내 집에만 있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나들이를 하자니 웬만한 곳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아 선뜻 나서기가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안전하게 또 특별하게 추석 나들이할 만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서울 서커스 축제'를 추천한다. 드라이브 인 (Drive-in) 방식으로 서커스 관람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직접 부딪히지 않고도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다. 

'서울 서커스 축제'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이달 18일부터 10월11일까지 한 달 간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화려한 서커스를 선보인다. 추석기간 관람할 수 있는 날은 10월 2,3,4일이다. 저글링, 마임, 공중곡예 등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 16팀이 총 50회의 공연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두 개의 사다리에 고정한 느슨한 줄(슬랙와이어)을 타며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슈뢰딩, 거의 고양이'(팀명: 64J(줄))와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접목하여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아낸 '재주 많은 아저씨의 50가지 서커스 쇼'(팀명: 예술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100% 사전예약제이며, 무료다.

또한 이 공연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드라이브 인(Drive-in)’ 방식으로 관람해야 한다. 자가용이 없는 관객을 위한 렌트카도 준비되어 있다.  따라서 축제 관객은 문화비축기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 관람과 퇴장까지 모든 과정을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즐기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공연자와 관람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촉까지 최소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모든 공연은 사전에 예약한 차량 30대(1인당 차량 1대, 최대 3인 탑승)만 입장할 수 있다. 이중 5대는 자가용이 없는 관객을 위한 렌트카 관람석이다. 매 공연 종료 후 렌트카 내부를 소독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 검색 창에서 ‘서커스 캬라반’ 을 검색 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마다 해당 주간 공연티켓을 오픈하므로 추석연휴 서커스 관람을 원한다면 오는 28일에 예약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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