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연휴 앞두고 추석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 및 결제 등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 증가 전망...이용자 주의 당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배송센터] {이름} 주소정보가 맞지 않아 변경 후 상품배송’, {ㅇㅇ택배} 주*문하신 물품*미배달사*유:도로* 명불* 일치.수*정하세요‘ ,’추석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바랍니다“ 등의 문자를 클릭하면 절대 안된다. 모두 문자결제사기(스미싱)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www.coroona-19.net신청 등과 같이 코로나19 사칭·긴급 재난지원금 관련 스미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금융위원회(금융위), 금융감독원(금감원), 경찰청 등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 및 결제 등을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탐지 건수는 70만783건으로 전년 동기간(18만5369건) 대비 378%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도 1만 753건 탐지됐다.
정부는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선 ▲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 것 ▲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 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에서 다운로드 받지 않고 공인된 앱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및 앱을 설치할 것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할 것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을 것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문자내용에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않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석을 앞두고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문자결제사기 및 음성금융사기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