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2명, 국내(지역)발생 72명, 해외유입 10명
정부, 27일까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28일부터 내달11일까지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

38일만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두 자릿대로 내려왔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대로 내려왔다. 38일만이다. 최근 확산을 주도했던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발생숫자가 각각 20명대로 확 줄어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심하기엔 이르다. 아직 위험한 요소가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시·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도 20%를 웃도는 등 지역사회의 잠복감염이 상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9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명으로 국내(지역)발생 72, 해외유입 1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2975명이다.

19일 국내(지역)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과 경기 신규확진자수가 크게감소했다. 서울에서는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통신 판매업 3관악구 소재 사우니 3강남구 동훈산업개발 1명 등 집단감염 7,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 기타 8, 경로확인 중 12명이다.

경기에서는 2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3남양주 북클럽 1진흥 글로벌 1고양 박애원 5광명 기아자동차 2명 등 집단감염 12, 확진자 접촉자 7,경로확인 중 5명 등이다.

이밖에 부산 6대구 2인천 3대전 1울산 1충북 1충남 1경북 4경남 1명 등이다.

2012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 발생현황을 보면,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집회 관련 216, 추가 전파 353, 경찰 8, 조사중 39명 등 총 616명이다.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설명회 참석자 3, 가족 및 지인 5명 등 총 8명이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5, 종사자의 지인 1(지표환자), 이용자 2명 등 총 8명이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과 관련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부동산관련업)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9(지표환자 포함), 가족 및 지인 7명 등 총 26명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3, 입소자 20, 가족 1명 등 총 24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11, 가족 및 지인 7명 등 총 18명이다.

부산 동아대학교 관련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학생)이다.

20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이,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명이 확인됐다. 이중 내국인이 1, 외국인은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1, 인도 3, 이라크 1, 일본 1, 터키 2, 독일 1, 미국 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8명으로 총 2158(87.7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434명이 격리 중이다. ·중증 환자는 146명이며,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3(치명률 1.67%)이다.

한편, 정부가 2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대해 2단계가 계속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실시되고 있던 비수도권에 대한 2단계 방역 조치는 계속 적용된다.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동호회, 워크숍, 계모임, 전시회, 박람회, 설명회, 공청회 등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 공적, 집합, 모임, 행사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가 지속된다.

또한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고위험시설 외에도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 워터파크, 공연장, 종교시설 등과 같이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프로스포츠 경기 등 행사도 무관중이 유지된다.

정부는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기간이 끝나는 오는 27일 이후 28일부터 내달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적용될 추석 특별방역대책도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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