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소비 일상화..롯데·현대 등 백화점도 드라이브 스루 픽업서비스
코로나19 비대면 소비 일상화..롯데·현대 등 백화점도 드라이브 스루 픽업서비스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0.09.2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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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울산점, 광주점... 29일까지 로컬 푸드 및 일부 브랜드 한해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
현대百,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점서 추석선물 세트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 운영
코로나19로 현대·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가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소비 일상화가 백화점도 바꿔 놓았다. 롯데백화점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픽업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는 일부 백화점에 한정된 서비스다. 한시적 운영이다.

최근 들어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는 자신의 차를 탄 채로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곳이 패스트푸드점(햄버거)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카페, 편의점, 호텔까지 확대 중이다. 그런데 백화점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드라이브 스루 픽업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울산점, 광주점에 드라이브 픽 서비스를 도입, 운영 중이다. 울산점은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로컬 푸드 선물 상품에 한해, 광주점은 이달 29일까지 로컬 푸드 및 일부 브랜드에 한해 드라이브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상품을 주문해 결제 한 뒤 수령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매장 방문 없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드라이브 스루를 전격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고려해 추석 선물을 차량에서 받아가는 드라이브 스루 픽업서비스를 이달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점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이 제공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차안에서 주문 및 결제, 제품 수령의 전 과정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드라이브 스루 방식과 달리, 사전에 선물세트를 선택한 뒤 현장 결제다. 사전에 선물세트를 선택해 주문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차량에서의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백화점 내부로 들어와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오는 23일까지 킨텍스점에 추석 선물세트 사전 전화 예약 주문을 하면 된다. 이후 고객이 주문 시 희망한 일시(9/25~9/28, 오후 1~6)에 킨텍스점 외부 드라이브 픽업존에 방문해 차량 안에서 상품을 결제하면, 직원이 미리 준비해 놓은 선물세트를 고객 차량에 실어준다.

현대백화점은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적용 매장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점포별 주변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다른 점포에도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들은 추석 선물세트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 물류 센터 2곳을 추가 확보하고, 방역 전문 인력을 별도로 고용해 배송센터와 차량 방역, 배송원의 하루 3회 교차근무, 마스크착용과 발열체크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또한 모든 선물세트는 손과 상품을 닦을 수 있는 소독 티슈와 함께 배송되며 롯데백화점은 배송 전 비대면으로 수령 여부를 고객에게 확인한다.

신세계백화점도 CJ대한통운과 업무 협약을 맺고 추석 선물세트 전체 배송 물량의 절반을 비대면 택배배송으로 한다.

현대백화점은 배송 전 과정에서 방역을 강화한 '안심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선물세트 포장부터 배송 전까지 소독 등 방역작업이 끝난 선물세트 배송 상자 윗부분에 안심 선물스티커를 부착해 배송한다. 배송도 고객이 요청한 날짜와 장소에 배송하는 비대면 배송한다.

이와 함께 백화점 매장 내 위생 및 방역도 한층 강화한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방역 패트롤제도를 운영한다. 우선 고객 간 접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물세트 특설행사장에 방역을 전담하는 직원을 배치해, 30분 단위로 대기 공간과 접수데스크, 선물세트 진열대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의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추석 선물세트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추석 선물세트 배송 전 과정에 대한 방역 강화 및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위생과 방역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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