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임영웅 앞세워 온수매트 시장 수요 선점 나서...경쟁사, 곧 신제품 출시 반격 예상
차박 붐 타고 신소재 온열매트도 주목...탄소발열매트도 난방매트 시장 노크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나비엔메이트 광고 모델 임영웅/ 사진: 경동나비엔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밤 기온이 쌀쌀해지자 난방매트 시장이 월동준비에 들어갔다. 온수매트와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탄소발열매트 등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며 난방매트 시장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가장 먼저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업체는 경동나비엔이다. 경동나비엔이 올해 선보인 신제품인 나비엔 메이트는 전작에서 첫 선을 보인 수면모드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국내 최고의 연구 기관인 KA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검증한 숙면 온도 제어 패턴을 적용해 최적의 수면 온도로 쾌적한 숙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미리 지정해놓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온수매트가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주간예약기능이 추가됐다. 시간 별 온도를 설정해 각 개인만의 수면 패턴을 만들 수 있는 맞춤예약기능은 온도 조절 단위가 1시간에서 30분으로 변경되고 시작 시간을 지정할 수 있게 개선되어 더욱 섬세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40% 빠르게 40에 도달하게 하는 빠른 난방기능, 매트 좌우 난방 온도를 1단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좌우 분리난방기능도 적용됐다. 여기에 올해 91일 구매 제품부터 무상 AS 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모델로 최근 가장 핫한 가수 임영웅을 내세워, 트로트 고객층 흡수에도 나서고 있다.

경동나비엔 외에 다른 경쟁사들은 아직 신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곧 이들도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뚜라미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기존 제품보다 진일보한 기술력 등이 적용된 신개념 매트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UL인증을 받은 일월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통해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증가할 온수매트 수요를 잡기에 나섰다.

닥터서플라이가 출시한 탄소발열매트 닥터스매트/ 닥터서플라이

올해 난방매트 시장을 잡기 위해 신소재 매트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순수 탄소섬유를 소재로 한 탄소발열매트인데 온수매트의 아성을 무너뜨릴지는 지켜볼 일이다. 탄소발열매트 선두 주자인 의료기기 전문 제조사 닥터서플라이는 탄소섬유를 발열소재로 삼아 만든 온열매트인 탄소발열매트 닥터스매트를 출시했다. 이 매트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접거나 말아도 손상이 적다. 전자파 인증인 KC인증, EMF인증도 받았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 등 캠핑용도 외에 환절기 가정에서도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추석 전 난방매트 수요 선점을 위해 업체들이 신제품 등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올해는 온수매트 뿐만 아니라 최근 차박이 유행하면서 탄소발열매트 등 온열매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도 온수매트 시장이 가장 핫 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온수매트 시장은 지난해 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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