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공지됐던 UHD 4 셋톱박스 등 셋톱박스 버전 별 서비스 제공 시점 줄줄이 연기
KT측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존 셋톱박스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 해결 중...UHD 4 셋톱박스 내달 17일로 연기, 이것도 장담 못해”

KT의 올레tv 넷플리스 시청 서비스가 삐걱거리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 올레tv의 넷플릭스 제공 서비스가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8KT가 올레tv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기가지니2 셋톱박스를 제외하고 시청이 안 되고 있다. KT는 기존 셋톱박스에 서비스 적용 시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언제쯤 기존 올레tv 이용자가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컨슈머와이드는 지난 87일자 ‘'올레tv 넷플릭스 시청 안 되네' ..KT, 셋톱박스버전 따라 서비스 시점 달라, 이 와중에 요금제 상술까지기사를 통해 KT가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에만 급급했지 정작 셋톱박스 버전에 따라 서비스 제공 시점이 다른 점과 즉시 시청이 가능한 기가지니변경 등 상술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KT는 올레tv 셋톱박스 버전 따라 UHD 3 셋톱박스 12월 말UHD 4 셋톱박스 915기가지니2 셋톱박스 오는 10일부터 시청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참조)

또한 KT는 셋톱박스 버전에 따라 서비스 제공 시점이 다르다며 UHD 4 등 일부 셋톱박스는 9월 중, UHD 3 등 일부 셋톱박스는 12월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올레tv 공지로 알렸다.

17일 현재 KT 올레tv 셋톱박스 버전 별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달 15일쯤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UHD 4 셋톱박스에서 넷플릭스 시청이 안 되고 있다. 이전 버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가지니2 셋톱박스만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문제는 고객과의 약속이다. KT는 공지 등을 통해 셋톱박스 버전별 넷플릭스 제공 시기를 알렸다. 일부 고객들은 넷플릭스를 좀 더 빨리 시청하기 위해 기존 셋톱박스를 바꾸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런 추가 공지 없이 서비스만 안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아직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일까. KT측은 기존 셋톱박스에 넷플릭스 적용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때문에 언제쯤 넷플릭스 시청 서비스가 제공될지도 미지수다.

KT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넷플릭스 시청 서비스 제공이 지연되고 있다당초 UHD 4 셋톱박스의 경우 9월초로 고객 안내가 되었다가 얼마 전 9월 말일로 변경됐고 최근 다시 1017일로 미뤄졌다. UHD 4 셋톱박스 서비스 제공 시점이 지연되다 보니 다른 버전 셋톱박스 제공 시점도 더 밀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시청을 하려면 기존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현재 기술적인 문제(오류)가 발생해 해결 중인 것으로 안다때문에 UHD 4 셋톱박스의 서비스 제공일인 1017일도 더 연기될 수 있다. 현재로썬 정확한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많은 고객분들이 넷플릭스 시청을 기다리고 계실 텐데, 죄송하다특히 아직도 올레tv 공지에 이전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내부에 건의해서 올바른 안내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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