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전화 주문·플래닝 상담 서비스 전화번호 1670~..전화요금 폭탄(?)
이케아, 전화 주문·플래닝 상담 서비스 전화번호 1670~..전화요금 폭탄(?)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0.09.1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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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운영 전화 주문·플래닝 상담 서비스 전화번호 1670~...일명 대표번호로 비싼 소비자 부담 유료전화번호
유무선 통화 무제한 제공 이통통신 요금제에서도 대표번호(유료번호) 특정 누적 이용시간 이후부터 유료전환...1초당 1.98원, 상담사 연결까지 평균 5분 594.0원, 30분 통화시 3564원
집전화인 유선전화 3분당 42.9원...30분 통화시 429원 부담
이케아가 제공중인 전화 주문서비스, 전화 플래닝 서비스의 전화번호가 대표번호로 불리는 유료전화다. 따라서 이용시 통화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사진: 이케아가 메일 통해 배포한 광고 중 캡처 
이케아가 제공중인 전화 주문서비스, 전화 플래닝 서비스의 전화번호가 대표번호로 불리는 유료전화다. 따라서 이용시 통화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사진: 이케아가 메일 통해 배포한 광고 중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새로운 영업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케아가 최근 비대면 전화 주문서비스, 전화 플래닝 서비스를 추가 제공 중이다. 그러나 주문 및 상담 전화 이용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케아가 사용하는 전화번호는 유료번호, 일명 대표번호로 불리는 수신자 부담 전화다. 해당 전화번호는 전화요금 무제한 스마트폰 요금제에서도 정해진 누적시간을 사용하면 유료로 전환되고, 유선 전화 이용시 일반전화에 비해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17일 현재 이케아는 비대면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기존 비대면 전화 주문 서비스에 전화 플래닝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전화주문서비스는 온라인 주문에 어려움이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전화 플래닝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제공되고 있는 이케아 플래닝 상담 서비스를 전화로 가능하게 한 비대면 서비스다. 전화 플래닝 서비스를 통하면 매장 플래닝서비스 예약부터, 가구 구매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케아가 제공중인 비대면전화 주문서비스 광고 캡처

문제는 전화주문, 전화 플래닝 상담 서비스가 전화번호가 일명 대표번호로 불리는 유료번호라는 점이다. 이케아가 제공하는 서비스 전화번호는 1670-4532번으로 고객센터 전화번호다. 해당전화번호가 유료라는 안내도 없다. 소비자가 100% 전화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케아가 비대면 서비스에 사용 중인 전화번호는 일반전화번호 대비 전화요금이 비싸다.

최근 5G가 보편화 되면서 많은 가입자가 이용하는 8만원대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유무선 전화 무제한 제공에서 대표전화로 불리는 이 전화번호는 제외다. 17일 기준 이통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 누적 300분까지는 무료, 그 다음 사용분부터는 1초당 1.98원이 과금된다. 집전화인 유선전화를 이용할 경우 3분당 42.9(시외전화 포함)이 과금된다. 일반적으로 대표전화 통화시 안내멘트를 포함 상담사와 연결까지 평균 5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의 경우(일반 요금제 및 유무선 통화료 무제한 중 유료번호 300분 초과시) 594.0원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만약 상담사 연결이 지연된다는 안내 멘트를 듣고 통화 1분만에 전화를 끊었어도 118.8원을 내야 한다. 상담사와 30분간 통화를 했다면 3564원을 전화통화료로 지불해야 한다. 무선 전화보단 부담이 적지만 유선전화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1분 통화시 14.3, 5분 통화시 71.5, 30분 통화시 429원을 통화료로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에 필요한 제반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셈이다. 특히 080 무료번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료전화번호를 운영하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사실 대표번호 사용은 이케아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경쟁사인 한샘, 현대 리바트도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유료인 대표번호다. 그러나 한샘은 가구 등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상담신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객이 상담을 원할 경우 한샘 홈페이지에 마련된 빠른 상담 신청란을 통해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입력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한샘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를 건다. 고객 입장에선 전화상담이 무료인 셈이다.

현재 이케아는 전화 뿐만 아니라 채팅,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 중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고객층에서는 전화만큼 편한 것이 없다.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멋진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 이케아가 고객에게 전화요금을 전가시킨다는 것은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이와 관련, 이케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전화 플래닝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전화로 상담을 요청하면 전화를 끊고 다시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때문에 고객의 전화료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케아는 더 많은 고객분들의 더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고려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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