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등교와 치과방문 어려운 초등생 비대면 디지털기반 구강보건서비스 시작... 학생 가글-사진등록-분석-동영상 교육으로 이뤄져
14일부터 초등학교 8개교 시범사업 후 확대 예정

코로나19로 학교의 구강검진 및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서울시가  치과 방문 없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초등학생 구강위생관리 서비스’ 를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로 우리 생활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의 구강검진도 앱으로 진행한다. 학생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 사진을 등록하면 시스템에서 치아 영상을 AI를 통해 분석하여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강보건교육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학교의 구강검진 및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서울시가  치과 방문 없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초등학생 구강위생관리 서비스’ 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학생들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사진을 등록하면, AI가 분석한 구강관리 상태를 치과의사가 자문하고 검수한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구강보건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대상은 서울시 8개 초등학교 1~6학년 총 3000명이며, 학생들이 스스로하거나 가족 도움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구강위생검사 후, 검사결과에 따라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해 준다. 
   
이용 방법은 학생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 사진을 등록하면 시스템에서 치아 영상을 AI를 통해 분석하여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강보건교육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치아 사이에 낀 플라그는 눈으로 볼 수 있으며, 플라그에 착색된 가글은 칫솔질로 쉽게 제거돼 올바른 양치질 교육이 가능하다.  또, 착색제가 있으면 누구나 육안으로 플라그를 볼 수 있으므로, 해당 학생뿐 아니라 형제·자매도 참여할 수 있으며, 평소 커피, 흡연 등으로 치아 착색이 고민인 성인도 자가 테스트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참여학교를 공모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칫솔, 치약세트, 가글착색제 등을 배부해 학생들의 구강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8개교 1~6학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실시 후, 효과성을  분석하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온라인 구강위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많은 방법의 구강위생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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