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규 확진자 136명...국내(지역)발생 118명, 해외유입 18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집단 감염 확산...정부, 주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수도권 2.5단계) 연장 여부 결정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수도권 2.5단계) 연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100명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이번주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재연장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국내(지역)발생 118명, 해외유입 1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2055명이다.
11일 국내(지역)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0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K보건 산업 6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4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2명 ▲동작구 요양시설 2명 ▲종로구청 관련 1명▲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1명▲영등포 일련정종 서울 포교소 1명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1명 등 집단감염 1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6명, 기타 11명, 경로 확인 중 14명이다.
경기에서는 2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모임 3명 ▲이천 노인 주간 보호센터 1명 ▲안산시 가족/지인 모임 1명 ▲평택 서해로교회 1명 ▲사랑제일교회 1명 등 집단 감염 7명, 확진자 접촉자 15명 , 경로 확인 중 6명 등이다.
이밖에 ▲부산 4명 ▲대구 3명 ▲인천 8명 ▲광주 3명 ▲대전 7명 ▲울산 1명 ▲강원 3명 ▲충남 6명 ▲경북 2명 ▲경남2명 ▲제주 1명 등이 발생했다.
11일 주요 집단발생 현황을 보면, 8.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집회 관련 212명, 추가 전파 301명, 경찰 8명, 조사 중 44명 등 총 565명이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의료진 1명, 기타 직원 15명, 환자 1명, 가족 및 간병인 6명 등 총 2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종교시설)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직자 및 교인 18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및 지인 5명 등 총 23명이다.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종사자가 거주하는 고시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근로자 13명(지표환자 포함), 추가전파 6명 등 총 19명이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및 지인 2명 등 총 10명이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 9명, 직원 3명, 가족 및 지인 6명 등 총 18명이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18명(직원/참석자/이용자 8명, 가족 및 지인 등 10명) ▲대전 동구 계룡식당 관련 20명(직원/참석자/이용자 8명, 가족 및 지인 등 12명) ▲대전 중구 웰빙 사우나 관련 8명(직원/참석자/이용자 5명, 가족 및 지인 등 3명)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8명((직원/참석자/이용자 7명, 가족 및 지인 등 1명) 등 총 54명이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요양보호사 3명(지표환자 포함), 입소자 6명, 요양원 직원의 가족 1명 등 총 10명이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2일 설명회 참석자 중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11일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이,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8명이 확인됐다. 이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1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방글라데시 3명, 러시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이라크 1명, 네팔 1명, 미국 3명, 호주 4명이다.
11일 신규 격리해제자는 413명으로 총 1만8029(81.75%)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367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4명이며,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55명(치명률 1.61%)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주말에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계속하여 실천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해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고,음식점·카페에 방문하여 식사하기 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 달라”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착용 시에는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 등 제대로 된 착용방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또한 사람 간 2m(최소 1m)이상 거리를 두고,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집·밀폐·밀접한 장소는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