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 “내년에 국내 출시 가능하나 정부 지원금 때문에 2022년 1월 출시 계획”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가 2022년 1월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한다. 아직 구체적인 모델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 최근 유럽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폴스타(Polestar) 2 또는 폴스타 3이 유력하다.
9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진행된 볼보 신형 S90 미디어 시승행사 관련 Q&A 세션에서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는 “볼보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초 구체적인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무는 Q&A 세션 이후 컨슈머와이드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직 출시 모델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국내 출시는 2022년이 1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국내에 전기차 출시가 가능하다. 그런데 하반기 쯤이다. 그러면 국내 소비자들이 정부가 지급하는 전기차 지원금 혜택을 받기 어렵다”며 “이에 정부의 전기차 지원금이 책정되는 2022년 1월에 국내에 출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에 대해 이 전무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폴스타 2가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이미 올해 공급량이 마감됐다. 국내에 출시하기 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모델이 국내 시장에 적합한지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년이 수입 브랜드 전기차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이미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한 BMW, 벤츠, 아우디, 테슬라 등의 후발 주자로 폭스바겐이 내년 초 전기차 ID.3’를 국내에 들여온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볼보와 함께 캐딜락이 리릭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