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시 환급신청, 환급재원인 약 2839억원 한도 도달...이후 예비번호 발급, 환급 못받을 수도
가장 구매 많이 한 가전, 냉장고...2위는 세탁기

2020년도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종료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2020년도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종료됐다. 환급 재원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이번 환급사업 중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냉장고로 나타났다. 2020년도 으뜸 효울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국내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323일부터 재원마감까지 지원되는 사업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대상제품 구매비용의 10%를 정부가 환급해 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7일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020년도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신청이 마감됐다. 환급신청이 환급재원인 약 2839억원 한도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신청접수는 마감한다. 이후 신청분에 대해 일정 금액 범위 내에서 예비접수번호가 부여된다. 환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예비접수번호를 받은 사람은 앞서 신청한 사람의 서류 미비 등으로 환급불가 처리될 경우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환급 대기번호라고 보면 된다.

이번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성과를 보면, 217만건의 환급 신청이 있었다. 2839억원의 환급신청이 접수됐다. 가장 많이 구매한 가전은 냉장고로 361142건으로 전체 신청건수 중 16.6%에 해당됐다. 신청금액은 7183800만원으로 전체 금액 중 25.3%에 해당된다. 2위는 세탁기로 신청건수는 44542건으로 건수 비중은 20,3%. 신청금액은 5935700만원으로 금액비중은 20.9%. 김치냉장고는 247799(신청비중 11.4%), 신청금액 431800만원(금액비중 15.2%)으로 3위였다. 이밖에 TV277053(신청비중 12.8%), 신청금액 3485800만원(금액 비중 12.3%) 에어컨은 222751(신청비중 10.3%), 신청금액 24633(금액 비중 12.2%) 의류건조기는 104952(신청비중 4.8%), 신청금액 1872900만원(6.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가전업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7)를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환급사업을 시행한 5개월(3.23~8.22)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약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이번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인한 에너지절감 효과가 연간 약 111GWh(29,600가구(4인 기준)1년 전력 사용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년도 환급사업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사업을 조기 종료하게 되었다향후에도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 소비, 판매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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