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인턴 모집...실무형 인재 선발 주안점

KT가 다음달 7일부터 인턴 등 40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 사진: KT 언택트 채용 진행 모습/ KT제공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가 인턴 등 40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전국 단위로 시행된다. 실무형 인재 선발에 주안점을 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시행되는 채용이다 보니 많은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에 따르면, 내달 7일부터 KT의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 모집 서류접수가 시작된다. 모집분야는 마케팅&세일즈(Sales) 네트워크 IT R&D 4개 분야다. KT 그룹사 역시 각 사별 계획에 따라 채용을 진행한다.

전체 채용 규모는 연초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 400명 안팎이다. 수시채용과 인턴십 채용을 모두 합친 것이다. 앞서 KT는 매년 상·하반기 실시했던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수시 및 인턴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채용은 인턴제 전국 모집이다. 기존 수도권에 한정하여 네트워크와 IT 기술분야 중심으로 운영하던 ‘4차산업아카데미인턴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마케팅&세일즈(Sales) 분야까지 적용하여 실무형 인재를 채용한다. 4차산업 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4차산업아카데미 인턴십은 약 2개월 동안의 4차산업 관련 실무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KT만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수료자는 임원면접을 통과할 경우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지난 7월 시행한 이노비즈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인턴십 수료자 중 희망자는 기술혁신형 성장기업으로의 취업도 가능하다. 인턴제 전국 시행을 통해 각 지역에 뿌리를 둔 인재들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이들을 지역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것이 KT의 목표다.

KT는 이번 채용을 어느 때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번 채용은 언택트로 진행된다. 새롭게 도입한 온라인 기반의 인적성검사와 화상면접으로 전형과정 전반에 언택트가 도입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광화문 본사에서 모든 채용 관련 행사를 집중 시행했으나, 이번에는 전국의 지역본부 단위로 채용을 분산 시행하여 지원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채용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앞으로도 청년구직자들에게 실무경험과 취업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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