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은 막고 날숨은 편하게 하는 밸브의 작동원리와 밸브 통해 감염원 배출될 우려
코로나19 상황 속 공산품 아닌 의약외품 또는 KF 표시 마스크 착용해야

식약처가 밸브형 마스크 사용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밸브형 마스크 사용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감염원 전파 가능성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나노 필터 마스크’, ‘망사 마스크등 공산품 마스크의 사용 보단 의약외품 또는 KF 표시가 있는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공산품 마스크는 성능과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자 배기 밸브가 있어 숨을 쉬는 데 불편함을 덜어주는 밸브형 마스크가 인기다. 특히 이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다.

그런데 식약처가 해당 마스크 사용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들숨은 막고 날숨은 편하게 하는 밸브의 작동원리와 밸브를 통해 감염원이 배출될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는 밸브형 마스크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식약처의 이유다.

또한 식약처는 의약외품 표시가 없는 나노 필터 마스크’, ‘망사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마스크에 덧대어 사용하는 마스크 공기 배출기’, 서큘레이터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식약처에서 허가된 제품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식약처 관계자는 공산품은 성능과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마스크 구매 시 식약처에서 허가한 마스크를 확인하거나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또는 ‘KF’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하여 식약처에서 허가한 제품을 말한다. ‘KF’Korea Filter의 약자로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입자 차단율을 나타내는 KF 등급(KF94, KF80 )이 표시되어 있고,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경우 ‘KF-AD’(Anti-Droplet)로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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