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추가확진자 없어 27일 본사 문열어...단 직원 90% 이상 재택근무 돌입

쿠팡 본사 사옥에서도 추가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27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완전히 벗었다. 물류센터, 배송캠프에 이어 본사도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초강력 방역 투자와 철저한 직원간 거리두기 등이 성과를 냈다.

26일 쿠팡은 최근 발생한 쿠팡본사 코로나19 확진자이외의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오는 27일부터 폐쇄조치를 푼다고 밝혔다.

이날 쿠팡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잠실오피스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 33명이 전원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잠실오피스는 보건당국과 협의를 통해 27일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쿠팡은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됐다. 앞서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물류센터 등 4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알 인천2 배송캠프, 19일 인천4 물류센터, 22일 일산1 캠프, 24일 쿠팡 본사 사옥 등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인천4 물류센터에서만 확진자 외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물류센터가 아닌 셔틀버스에서 감염됐다. 따라서 물류센터 내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본사 사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4곳 모두 해당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이는 부천물류센터 확산 이후 쿠팡이 초강력 방역 투자와 철저한 직원간 거리두기 등을 전개한 결과물이다.

쿠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재택근무 의무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필수 인원만 출근한다. 그동안 쿠팡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강력하게 권고해 왔으며, 지난주까지 잠실 오피스의 75% 이상 직원들이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근무를 해왔다.

또한 쿠팡은 대면 미팅 가능 인원을 3인 이하로 제한하고 사내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도 6명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직원간 철저한 거리두기를 시행해 오고 있다. 쿠팡은 잠실 오피스 뿐만 아니라 전국 물류센터와 로켓배송센터에도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운영하는 등 모든 사업장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초고강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잠실 본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내일(27) 다시 문을 열지만 강화된 사내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10% 미만만 출근한다“90%가 넘게 한시적으로 재택근무를 한다. 이는 외부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내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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