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창덕 ARirang앳 홈’ 앱 출시… 전세계 어디서든 인정전, 희정당 등 감상

‘해치’가 증강현실에서 조선시대 역사, 왕실 문화, 전통놀이 등 국어/영어로 안내

창덕ARirang 앳 홈’ 앱(App.)을 집 안 부엌에서 구동한 모습 (연출 이미지)(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6일 SK텔레콤이 오는 27일부터 전세계 어디서든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곳곳을 즐길 수 있는 ‘창덕ARirang 앳 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선보인 ‘창덕 ARirang’ 앱은 창덕궁에 실제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였다면 '창덕ARirang 앳 홈'은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할 때 창덕궁을 AR로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해치’가 증강현실에서 조선시대 역사, 왕실 문화, 전통놀이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해 준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어느 나라에 있든 구글 플레이나 원스토어에서 ‘창덕ARirang 앳 홈’을 다운로드 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창덕궁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 등 누구나, 어디서나 앱을 통해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어 문화 장벽을 낮췄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창덕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덕궁 관람을 축소 운영 중이다.

'창덕ARirang 앳 홈'을 사용하면, 우선 창덕궁의 ▲금천교 ▲인정전 ▲희정당 ▲후원 내 부용지 등 총 9개 코스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집 식탁이나 소파 테이블 위를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국보 제249호 ‘동궐도’가 펼쳐지며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나타난다. 해치가 가상현실 속에서 창덕궁 곳곳을 안내하며 역사적 의미를 설명해주고 고객은 설명을 들으면서 주변을 360도로 둘러보거나 궁궐 속 그림을 확대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창덕궁 관람객들에게 문화재 보존 이유로 입장이 제한됐던 곳도 이번 AR 앱을 통해 가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후원 주합루 2층에서 왕의 비밀 정원인 ‘부용지’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와 전통 놀이 등도 AR로 즐길 수 있다.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증강현실에서 실제처럼 관람할 수 있고  증강현실 속 왕·왕후와 함께 AR 사진 촬영을 하거나 AR 활쏘기, AR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AR 경험을 할 수 있다.

‘창덕ARirang 앳 홈’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갤럭시 S9, 갤럭시 S10 5G, LG V50 5G, 갤럭시 노트 9,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노트 20, 갤럭시 S20 시리즈 등이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예희강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의 문화 유산을 전세계 알릴 수 있는 ‘언택트 문화 관람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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