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 “이번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결정 짓는 중대한 고비...개인 방역 철처” 당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0명 발생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0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200명대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며 개인방역 철저를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4일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80명으로 국내(지역)발생 264, 해외유입 16명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총 17945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곧 2만명도 멀지 않아 보인다.

국내(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에서 13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순복음 강북교회 8, 사랑제일교회 5, 광화문집회 1,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 극단’ 1, 강동구 어린이집 1,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8, 기타 49, 경로확인 중 60명이다. 서울에서만 사랑제일교회에서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533명이 됐다.

경기에서는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접촉자 32, 조사중 15, 우리제일교회 4, 인천 갈릴리 교회 4, 광화문 집회 6, 골드 트레인(양평 숲속학교) 2, 사랑제일교회 6명 등이다.

이밖에 부산, 3, 대구 5, 인천 15, 광주 4, 대전 10, 세종 3, 강원 8, 충남 9, 전북 4, 전남 1, 경남 2, 제주 3명 등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주요 현황을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및 방문자 564, 추가 전파 237, 조사 중 114명 등 총 915명이다. 이중 수도권이 서울 529, 인천 40, 경기 287(22명 조사중) 856명이고, 비수도권이 부산 4, 대구 5, 대전 3, 강원 9, 충북 1, 충남 18, 전북 8, 경북 10, 경남 1명 등 59명이다. 연령별로는 0~922(2.4%), 1055(6.0%), 2080(8.7%), 3079(8.6%), 4094(10.3%), 50205(22.4%), 60253(27.7%), 70대 이상 127(13.9%)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2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20명으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6), 직장(70), 사회복지시설(19), 의료기관(12), 종교시설(23), 어린이집/유치원(11), 학교/학원(43), 기타(2) 등 총 186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집회 관련(107), 추가 전파(25), 경찰(7), 조사중(54) 등 총 19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 경기 62, 인천 6, 부산 5, 대구 8, 광주 9, 대전 6, 울산 3, 강원 3, 충북 10, 충남 5, 경북 13, 경남 8명이다.

서울 관악구 무한룹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다래 경매) 관련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 이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3명이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파주야당역점)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이다.

경기 안양시 셀러데이즈 관련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해당 식당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인천 33, 경기 5, 서울 2, 충북 1명 등 총 41명이다.

인천 서구청 관련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인천 서구 간재울중학교 관련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사 3, 학생 1명 등 총 4명이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충남 13(종사자 11, 가족지인 2), 대구 4(종사자 가족 4, 8.19~21 가족여행을 통한 감염 추정) 등 총 17명이다.

해외유입은 총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 지역사회 격리 중 13명이 발생했다. 국적으로는 내국인이 3, 외국인이 13명이다. 유입 국가로는 방글라데시 1(외국인), 카자흐스탄 1(외국인), 필리핀 1(내국인), 러시아 1(외국인), 인도네시아 1(외국인), 아프가니스탄 1(외국인), 스위스 1(내국인),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1(외국인), 미국 7(외국인 6), 에콰도르 1(외국인) 등이다.

중대본은 최근 2주간 조사 중 비율이 16.9%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등 감염 확산 위험이 계속되고 있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사례를 소개하고, 국민들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은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므로 지금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 친구와의 모임, 여행과 방문 등을 자제하고, 실내외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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