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 북촌문화센터가 비대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5일부터 ‘여권통문(女權通文)’ 선언 122주년 맞이 ‘북촌에서 시작된 목소리, 여권통문’ 행사를 진행한다. ‘여권통문’은 ‘여학교 설시 통문(女學校 設始 通文)’의 준말로, 1898년 9월 1일 북촌의 여성들이 평등한 교육권 등을 주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권리선언을 말한다. 

25일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에 맞춰 ‘여권통문’의 장소성과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전통 책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선착순 80명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 책 만들기’ 체험 꾸러미에는 현대어로 번역한 ‘여권통문’ 전문을 담아 누구나 쉽게 여권통문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통 책 만들기 기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재료와 안내문을 담았다. 

'여권통문 전통 책 만들기'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5일 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와 북촌문화센터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