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비만율 최근 5년간 매년 1% 수준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폭발적 증가 예상
서울시, 한림대 성심병원과 협력해 대사합병증 위험 높고 시급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중재 
초등 4학년~중학교 2학년 연령 중등도 이상 비만자 누구나 참여 가능, 150명 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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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ICAAN 프로젝트'과 연계해 대사합병증 위험이 일반 비만자보다 2~3배 높아 관리가 시급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관리하겠다 밝히고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사진:EBS캡처/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최근 아동청소년 비만증가 추이가 심각하다. 지난 10년 간 서서히 비만율이 증가해오다, 최근 5년간은 매년 1%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 (2010~2019년 학생건강검사 비만율(과체중 포함), 교육부) 이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패턴 변화가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감소,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 증가, 우울감 유발 등으로 이어져 현재 비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것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ICAAN 프로젝트'과 연계해 대사합병증 위험이 일반 비만자보다 2~3배 높아 관리가 시급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관리하는 '비대면 원격 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ICAAN(Intervention for Childhoo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프로젝트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중재 연구다. 

24일 서울시는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비대면 원격 중재 프로그램’의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2학년 연령의 중등도 이상 비만 아동청소년이다.

운영 기간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이다. 

운영 장소는 한림대 성심병원 (건강검진 및 의사상담)과 참여자 자택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이다. 

이 프로그램 진행은 건강평가·상담 → 중재(운동·영양 교육 및 행동수정 상담) → 건강평가·상담으로 이뤄진다. 참여자는 ▲건강위험요인평가 (비만도, 혈액검사, 지방간 검사, 성장관련 검사 등)▲건강정보제공 (의사상담 및 건강평가보고서 제공) ▲ 1:1 맞춤형 비대면 상담 (주 1회 영양상담 및 동기강화 상담) ▲운동 프로그램 (운동교육 콘텐츠 및 영상, 신체활동 모니터링)등을 통해 세심한 관리를 받게 된다. 

참여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웰니스건강증진센터에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선정은 선착순으로 150명이다. 

정남숙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아동·청소년기는 평생의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의 고도비만은 성인 고도비만으로 이행되기 쉽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이 참여하여 체중조절과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비대면 방식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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