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 -주은혜 기자] 오는 22일 '에너지의날'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된다. 또 행사 당일 밤에는 '에너지 절약'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서울시 청사를 비롯, 산하기관 및 자치구 청사 등 공공기관, 국회의사당, 남산서울타워, 63스퀘어, 한국공항공사 서울지부, 강남파이낸스센터, 롯데월드, 서울대공원, 예술의전당, 광화문, 숭례문, 서울역,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삼성전자 서초사옥, 호텔신라, 농심 본사, 커피빈 및 할리스 일부 지점 등 서울의 주요 건물들이 5분간 불을 끈다. 

21일 서울시는 오는 22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17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생활불편 및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외 경관조명 소등 위주로 참여한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에너지의 중요성과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올해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주요 이벤트로 ▲ 전력피크시간(오후2~3시)에 진행되는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 밤 9시부터 5분간 진행되는 소등행사 등이 마련된다.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에어컨 적정온도 지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자치구 청사 등이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동참한다. 

'소등 행사'는 밤 9시 정각부터 5분 간 서울시에서는 시청 및 자치구 청사와 남산서울타워, 63스퀘어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또 에너지자립마을 등 공동주택 78개 단지도 참여한다. 강동구 로데오거리 150개 상가도 소등 캠페인에 참여하는데 거리 초입의 LED전광판을 통해 에너지의 날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에너지의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에너지의 날’을 검색하거나, 모바일QR코드로 접속하면 저녁 8시 30분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 조성된 ‘솔라스퀘어’에서 시작되는 에너지의 날 기념 행사와 서울시 주요기관의 소등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전 세계적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8월 22일 에너지의 날 전등 끄기와 에어컨 온도 올리기에 참여하여,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절약 습관에 대해 함께 돌아보고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