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 모든 모바일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삼성 케어 플러스
LG유플러스, 폴더블폰도 보상...‘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보험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토탈케어서비스를 출시했고,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을 선보였다. 업체간 프리미엄 보험 경쟁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전자, 삼성 케어 플러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자사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를 출시했다. ‘삼성 케어 플러스’는 기존 스마트폰 보험 혜택에 삼성전자만의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월 정액형 서비스 상품이다. 파손·분실 보상은 물론, 보증 기간 연장, 방문수리 서비스를 모두 포함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파손 시에는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바로 할인된 비용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보험 처리 등 별도의 서류 발급이나 수리비 청구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동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은 스마트폰 파손 시에 스마트폰 방문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해주기 때문에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방문 수리 서비스는 3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분실 신고 시에는 타인이 이용할 수 없게 기기가 자동 잠금 처리되어 중고폰으로 재판매되거나 개인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없다.
이 밖에도 무상 보증 기간이 최대 1년까지 연장된다. 스마트폰은 기본 최대 3년까지, 태블릿, 이어버즈, 스마트 워치, 노트북은 최대 2년까지 보증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은 배터리 1회 교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삼성 케어 플러스’는 갤럭시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기간 동안 가입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은 갤럭시 폴드·Z 플립·S·노트 등 플래그십 제품뿐 아니라 갤럭시 A 시리즈 등 전 모델이 가능하며, 자급제·이동통신사·알뜰폰 모델도 가입할 수 있다. 노트북 상품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이어버즈, 스마트 워치, 노트북 등 제품도 가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은 최초 통화일 이후 30일 이내, 태블릿, 이어버즈, 스마트 워치, 노트북 등의 제품은 구매일 이후 30일 이내에만 가입하면 된다.‘삼성 케어 플러스’는 삼성 멤버스 앱이나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갤럭시 노트20’ 사전 구매 고객은 구매 혜택으로 1년 무료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휴대폰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
LG유플러스는 월 이용요금과 분실 또는 파손 사고시 고객이 부담할 금액이 적은 ‘휴대폰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보험은 보상한도를 금액이 아닌 횟수 기준으로, 보상 시 고객이 낼 고객부담금을 일정한 금액으로 정한 상품이다. 경쟁사 대비 월 이용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분실 또는 파손 사고 시 고객의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다. 때문에 LG유플러스 프리미엄 보험의 월 이용요금은 타 통신사의 상품보다 6~9% 저렴하고, 또한 단말 제조사에서 출시한 케어플러스 상품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분실이나 파손 수리 시 고객이 내야 할 고객부담금이 정액형으로 책정돼 예측가능성도 높다. 기존 보험은 수리비의 20%를 자기부담금으로 내야 했는데, 많은 수리비가 청구되거나, 보상한도가 적게 남은 경우에는 고객이 지불할 고객부담금은 더욱 늘어났다. 반면 프리미엄 보험 이용고객은 보상한도나 수리금액에 상관없이 사전에 공지된 일정금액만 고객부담금으로 내면 된다. 타 통신사의 경우에는 한도 내 보상횟수 기준으로 운영돼 고객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높다.
안드로이드폰 이용고객은 이용 중인 휴대폰의 출고가에 따라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80(월 3900원)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150(월 6500원) ▲프리미엄 폰 분실/파손 보험 200(월 8100원) 등 3종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분실 시에는 10만~35만원, 파손 시에는 3만~10만원을 고객부담금으로 지불하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폰 이용고객은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100(월 6200원)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150(월 8100원) ▲프리미엄 I폰 분실/파손 보험 200(월 1만1500원) 등 3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분실 시에는 안드로이드폰과 마찬가지로 18만~34만원을 내면 수리 받을 수 있다. 단 리퍼수리는 출고가에 관계없이 12만원, 파손 시에는 4만원만 내면 추가 부담금 없이 수리를 받게 된다.
또하나의 장점은 LG유플러스의 프리미엄 분실/파손 보험에서 타 통신사에서는 가입이 불가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이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월 1만1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폴드 분실/파손 보험은 분실 시 45만원, 파손 시 15만원을 내면 된다. 일부 통신사가 보험에 가입시키지 않는 LG전자 휴대폰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보험은 분실보상을 받으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단 재가입하면 분실 1회ㆍ파손 3회ㆍ배터리 1회 등 보상 기회가 새로 주어지는 점도 타 통신사의 상품과 다른 LG유플러스만의 장점이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보험에는 분실과 파손 외에도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해 주는 혜택도 포함돼 있다. 휴대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2년 보증기간에 LG유플러스가 1년을 추가로 보증하게 된다. 보증기간이 1년인 배터리도 1회에 한해 추가로 보상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