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통사 중 10억원 성금..이통사 중 유일
LG유플러스, 구호물품 키트 약 300개를 긴급 지원

KT와 LG유플러스가 전국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사가 전국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통사 중 피해복구에 기부금 또는 물품 지원 등에 나선 곳은 KTLG유플러스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KT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내놓았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수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쓰여진다.

또한 KT는 성금에 이어 임직원들도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 붙였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봉사단은 홍수 피해가 심한 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마을회관에서 이재민과 재해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하루 130인분 식사를 배식하는 사랑의 밥차활동을 진행했다.

또 긴 장마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KT 전국 지역본부에서는 수해지역 식당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수해 복구에 땀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하고 신속한 복구에도 일조하고 있다. 수해로 직격탄을 맞은 과수 농가를 돕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KT는 회사 차원에서 과일을 대량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모금함을 마련해 자발적 기부도 받았다. 대피 시설로 이동한 이재민들의 긴급한 통신연락을 돕기 위해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강원도 철원, 전라남도 곡성군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수마가 할퀸 상처로 시름에 빠진 지역사회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누는 데 나섰다성금 뿐만 아니라 지역 단위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위생용품과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구성된 구호물품 키트 약 300개를 긴급 지원했다. LG유플러스의 구호물품 키트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가 큰 충청지역 주민에게 제공된다.. 키트는 샴푸, 린스, 바디 워시, 비누, 거울, 스킨로션,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과 스마트폰 고속충전 보조배터리로 구성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차주 중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을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에 발송, 집중호우 피해가 큰 강원도 지역 이재민을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긴 장마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다각도 지원을 추가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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