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 10서 XC90 및 XC60의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 공개 및 시판
XC90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안전성 기본, 성인 6명도 탑승도 넉넉, 차박도 되네
XC60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도심형 SUV, R-Design 전용 메쉬 그릴 첫인상 각인

볼보 플래그십 SUV, XC90 및 XC60의 T8 R-Design  에디션 한정판이 시판됐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 플래그십 SUV, XC90 XC60T8 R-Design  에디션 한정판이 소유욕을 자극한다. 특히 최근 최동석·박지윤 아나 부부 교통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번 한정판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13, 서울 성동구 레이어 10에서 플래그십 SUV, XC90 및 스웨디시 다이내믹 SUV, XC90 XC60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하고 시판에 나섰다. 이날 컨슈머와이드는 레이어 10에서 한정판 에디션을 직접 경험했다. 이날 시승은 제외됐다.

C90 및 XC60의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 / 사진: 전휴성 기자

XC90 XC60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 외관, 실내 디자인

R-Design은 지난 2014년에 선보인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트림 레벨 전략에 따라 인스크립션과 더불어 스웨디시 럭셔리를 완성하는 최상위 레벨 중 하나로 역동적인 성능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티한 실루엣과 디테일링,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응답성과 제어성능을 특징으로 한다며 적극적인 운전과 독창적이면서 주관이 뚜렷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설계됐다고 볼보는 설명했다.

우선 XC90 XC60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의 외·내부 디자인은 흡사하다. 눈으로 보기엔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 크기만 다르다고 보면 된다. 한정판의 디자인 핵심은 역동적인 성능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디테일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Thor 's Hammer)’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멀리서도 볼보임을 각인시킨다. 그릴은 R-Design 전용 메쉬 그릴이 장착됐다. 기존 세로형 그릴이었다면 에디션은 가로형이다. 또한 그릴 색상도 블랙이다. LED 헤드라이트와 블랙 R-Design 전용 메쉬 그릴이 볼보의 강인함을 각인시킨다. 측면부는 하이글로시 처리된 사이드 미러커버, 윈도우 데코, 루프레일 등이 탑재돼 기존 모델보다 블랙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20인치(XC60 R-Design) 또는 22인치(XC90 R-Design) 블랙 다이아몬트 컷 알로이 휠도 에디션임을 부각시킨다. 여기까지는 볼보측의 설명이다.

이날 전시되 회색 볼보 XC90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의 경우 블랙 그릴과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던하면서도 절제된 고급스러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또한 XC60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도 마찬가지다.

실내 인테리어도 에디션 한정판답게 기존 모델과 다르다. 우선 기존 모델은 우드데코 인레이로 마감 처리도니 대시보드 및 센터콜솔이었다면 이번 에디션 한정판은 메탈 메쉬로 바뀌었다. 한층 현대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R-Design 전용 레더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이 탑재돼 R-Design 에디션의 정체성을 알린다.

이와 함께 도로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12.3 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Sensus),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역시 기본으로 갖췄다. 12.3 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Sensus),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기어는 기존 모델의 상징이었던 크리스탈 기어스틱에서 가죽 스틱으로 바뀌었다.

XC90 T8 R-Design 에디션 외장 및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XC90 T8 R-Design 에디션..안전성 기본, 성인 6명도 탑승도 넉넉

XC90 T8 R-Design 에디션 운전석에 앉자 시트가 몸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XC90 T8 R-Design 에디션에는 조절 가능한 시트 쿠션 확장 기능을 갖춘 레더와 직물 또는 누벅 혼합의 R-Design 전용 시트가 탑재됐다. 이 시트는 도로의 모든 비틀림과 회전에서도 탁월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실제로도 나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하다. 그렇다고 불편함은 없다. 시트에 앉기만 해도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실내에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직접 시동을 켜 보거나, 디스플레이 등 각종 볼보의 첨단 전자장치는 경험할 수 없었다. 운전석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기어스틱이다. 가죽으로 감싼 기어스틱이 크리스탈과 다른 고급스러움을 전한다.

XC90 T8 R-Design 에디션 3열에도 성인 남성이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단 2열을 조절해야 한다./ 사진: 왼쪽 위부터 2열 시트조절 모습, 2열시트 조절하지 않으면 3열에 성인이 앉기 불편하다. 그러나 2열을 그림과 같이 조절하면 3열에도 성인 남성이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2열은 성인이 앉기 넉넉하다. 2열 시트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어 2열에 앉았을 때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이드 선루프를 통해 멋진 하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3열도 성인 남자가 앉기에 충분하다. 2열시트를 앞쪽으로 당겨야 한다. 2열시트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상태에서 3열에 탑승시 성인 남성이 편하게 탑승하기는 어렵다. 2열 시트와 무릅이 닿는다. 그러나 키 175cm 정도 성인 남성이 운전석, 2열까지 알맞게 맞춘 뒤 3열에 앉아보니 레그룸이 나온다. 2열 시트 조절에 따라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2열, 3열 시트를 접으면 키 180cm 성인 2명이 편하게 누을 수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2열, 3열 시트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차박도 가능하다. 실제로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니 성인 키 180cm도 누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명이 아닌 2명이 누어 잘 수 있다. 넉넉한 공간에 차박까지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 매력적인 부분이다.

XC60 T8 R-Design 에디션 외형 및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XC60 T8 R-Design 에디션..도심형 SUV

XC60 T8 R-Design 에디션도 XC90 T8 R-Design 에디션과 실내 디자인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은 크기다. XC90 T8 R-Design 에디션이 7인승이라면 XC60 T8 R-Design 에디션은 5인승이다. XC90 T8 R-Design 에디션에 3열까지 앉을 경우 짐을 탑재할 공간이 부족하다면 XC60 T8 R-Design 에디션은 최대 5인이 탑승해도 넉넉한 적재공간이 마련돼 있다. 유모차, 어린이 자전거 등을 실을 수 있을 공간이다. 2열 레그룸도 넉넉하다. 그냥 중형 세단이라고 보면 된다. XC60 T8 R-Design 에디션은 XC90 T8 R-Design 에디션처럼 차박은 어렵다. 차체가 작다보니 2열 시트를 접었을 경우 키 180cm성인이 편하게 눕기에는 어렵다. 그렇다고 차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운전석 자리를 조절하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누울 수는 있다.

XC90 및 XC60의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 사진: 전휴성 기자

XC90 XC60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  주요 사양

XC90 XC60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에는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PM 2.5 센서와 미립자 필터가 탑재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Advanced Air Cleaner) 기능이 포함된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Interior)가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7인승 모델인 XC90 R-Design 에디션은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과 3열 공조장치까지 제공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카돈(Harman Kardon)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됐다. 최대 600와트(watts) 출력의 다중 채널 디지털 앰프로 구동되는 14개 스피커를 통해 강력하고 매력적인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지원과 함께 15W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2개의 뒷좌석 USB 타입-C 포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XC90 XC60 R-Design 에디션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윈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스포츠 섀시 및 사륜구동(AWD) 시스템의 조합이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윈 엔진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 kW 전기모터, 11.8 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다. 최고 출력 총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 토크 40.8kgm(2,200-5,400rp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XC90 R-Design 30km, XC60 R-Design 33km이다.

여기에 코너링 시 즉각적인 핸들링과 롤 감소를 위해 보다 견고한 스프링과 댐퍼 설정을 갖춘 첨단 스포츠 섀시와 함께 4륜 구동(Constant AWD), Eco 주행(Pure), 평상시 주행(Hybrid), 자신이 선호하는 주행 특성(Individual), 스포츠 주행(Power), 비포장 도로(Off Road) 등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럭터까지 탑재된다.

볼보하면 안전하다는 인식을 반영하듯 첨단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가 표준 안전 장비도 장착됐다. 전면 글라스 상단에 위치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를 기반으로 도로 위 사고를 유발하는 광범위한 잠재적 시나리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운전 보조 기술이다. 조향 지원이 포함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는 도로 위 차량과 사이클리스트, 보행자 및 큰 동물을 식별하여 사고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동 제동 기능 및 충돌 회피 시스템을 통해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등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기본 장착됐다.

XC90 XC60 T8 R-Design 에디션은 대담한 디자인 디테일과 운전자를 위한 첨단 편의사양 40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PHEV 파워트레인 안전의 노하우가 집약된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등을 갖춘 한정판 모델이다. 특히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인스크립션 대비 약 1000만원 이상 낮은 9290만원(XC90 R-Design) 7100만원(XC60 R-Design)이다.

볼보 관계자는 보다 많은 분들이 볼보의 새로운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가격에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한정판 모델을 준비했다, “T8 R-Design 에디션 모델을 통해 필() 환경 시대에 볼보가 제시하는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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