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_ 매출 4조 6028억 원, 영업이익 3595억 원, 순이익 432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

KT_  매출 5조 8765억 원,영업이익 3418억/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감소 ,영업이익은 18.6% 증가

LG유플러스_ 영업수익 3조 2726억원, 영업이익 2397억원 달성/ 전년 동기대비 각각 5.1%, 59.2% 증가

사진: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3사가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했다. 이통3사는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은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KT만 마이너스 성장을 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통3사는 이번 분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고 움직였으며 그에 따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공통적인 분석을 내보였다. 

■ SK텔레콤_ 매출 4조 6028억 원, 영업이익 3595억 원, 순이익 432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

지난 6일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매출 4조 6028억 원, 영업이익 3595억 원, 순이익 432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다. New Biz. 전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무선 사업 실적 개선 덕분이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66.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2분기 실적내용을 보면, 우선 SK텔레콤 New Biz.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대폭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 9398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설비 투자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2분기에만 전년비 56.7% 증가한 9 178억 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전년비 33.5% 증가한 총 1조 2244억 원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New Biz.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T_  매출 5조 8765억 원,영업이익 3418억/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감소 ,영업이익은 18.6% 증가

KT는 2020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 8765억 원,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KT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선제적인 인수/투자/제휴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고 AI/DX 기반으로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작년 2분기와 비슷한 서비스 수익을 기록했다. 여기에 효율적 비용 집행 등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단, 코로나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카드/호텔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KT 별도 기준 B2B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KT 별도 기준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 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KT의 영상/음악/VR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요금제에 포함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이 가입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2분기 MNO 가입자는 29만 5000 명 늘어나면서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했다. 

IPTV는 지난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 7000 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856만 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했다. 부동산 매출도 호텔 이용객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T커머스 사업 호조에도 광고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_ 영업수익 3조 2726억원, 영업이익 2397억원 달성/ 전년 동기대비 각각 5.1%, 59.2% 증가

7일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달성,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19.4Q), 11.5%(’20.1Q), 59.2%(’20.2Q)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3분기 연속으로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2분기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수익, 서비스수익, 영업이익율 등 성장 • 수익성 지표에서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수익은 3조 2726억원을,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은 2조 6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4.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은 9.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0.6% 상승했다.

LG유플러스의 2020년 2분기 사업별 실적을 보면, 우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3475억원을 기록했다.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 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 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5G 및 MVNO가 꾸준히 증가하며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스마트홈 수익(IPTVㆍ초고속인터넷 합산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자리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며 5569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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