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전년 比 취급고 1.3% , 영업이익 27.3% 증가...매출 2.0% 감소
CJ ENM 커머스(CJ오쇼핑), 전년 比 매출 5.2%,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취급고 4.5% 감소

GS홈쇼핑과 CJ ENM 커머스 부문이 2분기 코로나19 반사익을 톡톡히 봤다./ 사진: 왼쪽 GS홈쇼핑 방송 캡처, 오른쪽, CJ오쇼핑 방송(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TV홈쇼핑이 코로나19 반시익을 톡톡히 봤다. 비대면 판매와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6TV홈쇼핑 업계 거대공룡인 GS홈쇼핑과 CJ ENM 오쇼핑 부문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우선 GS홈쇼핑은 2분기 취급액이 113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43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2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취급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식품 판매가 늘었고, 지난 6월 더위로 창문형 에어컨 등 생활용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64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8%에 달했다. 반면 TV쇼핑 취급액은 모바일 쇼핑과 카니발라이제이션(내부 잠식) 효과로 6.2% 감소한 3,912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TV와 모바일 채널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 역량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2분기 기준 모바일 쇼핑앱 다운로드 수는 3,720만건(중복 제외)을 돌파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소비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GS홈쇼핑 주력 분야인 이미용과 패션잡화 실적이 부진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대응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미래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 위해 벤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M&A와 신기술 확보를 위한 기회를 얻고,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도 성장했다. 2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3762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0.1% 성장이다. 영업이익은 498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취급고는 9723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수익성 낮은 온라인 상품에 대한 과감한 축소와 앳센셜,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의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의 증가가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하반기에도 패션, 이미용, 식품 등 주요 상품군의 온라인 전문몰 역량을 강화하고, 식품 및 패션 카테고리 중심으로 단독 브랜드를 확대해 수익 중심의 운영기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하반기는 오쇼핑 리빙 PB ‘앳센셜등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등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