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공익네트워크, 바이크쇼츠 품질 비교 분석

바이크쇼츠에 항균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운동 후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한다./ 사진: 바이크쇼츠 품질 비교/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바이크족의 필수품 중 하나인 바이크쇼츠 제품에 향균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부제품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했고, 패드 성능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제품 의무표시사항을 준수하는 제품은 전무했다. 이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바이크쇼츠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6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바이크쇼츠 9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UDY, MCN 2개 제품은 길이 및 폭 방향 둘다 겉감에 올뜯김(스낵성) 등 내구성이 미흡했고, 2nd wind는 길이 방향이 미흡했다.

땀이나 물, 일광 등의 요인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평가 중 마찰견뢰도 시험에서 MCN의 제품이 표면 건조상태에서 염색성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제품들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 기능성 평가에서 RUDY, ARDEN, SHIMANO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제품 모두 향균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항균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항균도가 99.9%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드 성능평가에서 제품에 따라 품질 차이를 보였다. 두께의 경우, SPERANZA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얇았으며(10.8mm), ARDEN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두툼(20.4mm)했다. 되풀이압축영구줄음정도는 SHIMANO 제픔이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초기 두께 대비 0.08mm 감소)했다. fox korea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0.375mm 감소) 것으로 나타났다. ARDEN 제품이 가장 푹신(45N)한 것으로, CASTELLI 제품이 가장 단단(145N)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제품 모두 안전성, 완제품 내세탁성 등은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과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을 만족했다.

하지만 의무표시사항 준수는 엉망이었다. 조사대상 9개 제품 모두 일부 항목이 누락 또는 미표시하여 전 제품 표시사항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ARDEN혼용률 부적합(섬유종류 다름)혼용률 통일문자 미사용제조자명 또는 수입자명 미표시제조연월 미표시표시자 주소 및 전화번호 미표시 등 부적합했다. RUDY는 제조연월 미표시했다. santic혼용률 통일문자 미사용 제조자명 또는 수입자명 미표시제조연월 미표시표시자 주소 및 전화번호 미표시 했다. fox korea는 제조자명 또는 수입자명 미표시, 제조연월 미표시했다. 2nd wind혼용률 통일문자 미사용 제조연월 미표시했다. CASTELLI혼용률 통일문자 미사용제조자명 또는 수입자명 미표시제조연월 미표시표시자 주소 및 전화번호 미표시했다. 이밖에 SHIMANO는 혼용률 부적합(오차범위이상)SPERANZA는 혼용률 부적합(미표시)MCN는 혼용률 부적합(오차범위이상)과 혼용률 통일문자 미사용으로 부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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