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까지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순...쉐보레, 볼보 약진 두드러져
일본차 브랜드 중 닛산 빠지니 혼다 꼴지... 인피니티, 땡처리에 한달 동안 216대 팔아

7월 브랜드 및 베스트셀링카 1위를 싹쓸이한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줄자 수입차 판매량도 급감했다.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9778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27350) 대비 27.7% 감소한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쉐보레가 순증에 한몫했다. 만약 쉐보레 7월 실적(1106)을 빼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8672대로 4.0% 줄어든 규모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브랜드별로는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가 5215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이어 BWM(3816)와 아우디(2350), 폭스바겐(1118) 순이었다. 1~4위까지 독일차의 독무대였다.

이어 5위 쉐보레 1106, 6위 볼보 1069대로 1000대 판매량을 유지했다. 특히 쉐보레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쉐보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29, 369대가 판매되며 연속 상위권에 머물렀다. 볼보는 최근 디젤차 아웃, 최동석 아나 부부 교통사고 안전성 이슈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며 독일의 포르쉐(914/ 7)와 미니(629/ 8)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일본차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렉서스는 749대를 팔아 8위에 안착했고 토요타는 520대로 간신히 10위권내에 남았다. 국내 철수를 선언한 인피니티는 216(14), 혼다는 129(18)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밖에 포드(11) 483, 지프(12) 410, 랜드로버(13) 311, 링컨(15)189, 푸조(16) 159, 캐딜락(17) 134, 시트로엥(19) 75, 마세라티(20) 65, 재규어 (21)45, 벤틀리(22) 40, 람보르기니(23) 24, 롤스로이스(24) 12대 순이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 4매틱이 844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633대를 팔아 610대를 판매한 벤츠E250을 제쳤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299(62.2%), 2000cc~3,000cc 미만 5092(25.7%), 3000cc~4000cc 미만 1598(8.1%), 4000cc 이상 149(0.8%), 전기차 등 기타 640(3.2%)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5842대로 80.1%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2322(11.7%), 일본 1614(8.2%)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161(51.4%), 디젤 5602(28.3%), 하이브리드 3375(17.1%), 전기 640(3.2%) 순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과 개별소비세 인하요율 변동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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