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달 중순 에너지효율 1등급 17kg 용량 건조기...1등급 9kg 소용량 출시
삼성전자, 지난 17일 에너지효율 1등급 17kg 용량 건조기 출시로 국내 최대 대용량 건조기 시대 열어

에너지효율 1등급 건조기 17kg 시장 선점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맞붙는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에너지효율 1등급 건조기 17kg 시장 선점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맞붙는다. 삼성전자가 1등급 건조기 17Kg을 내놓자 LG전자도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중순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일 건조기 용량은 17kg이다. 에너지 효율도 1등급이다. 연간 에너지비용은 표준코스 기준 470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용량만 17kg일 뿐 기존 LG전자의 트루스팀 등의 주요 기능은 그대로다. 따라서 해당건조기를 이용하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 뿐만 아니라 유해세균,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듀얼 인버터 히트 펌프는 히터의 도움 없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저온제습 방식으로 건조해주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주기적으로 콘덴서를 직접 세척해야 하는 수동세척 방식과는 달리 건조 코스를 사용할 때마다 알아서 물로 씻어줘 편리한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해 신제품을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LG ThinQ)에 연결해 편리한 스마트 기능들을 사용할 수는 스마트 페어링 기능 등도 탑재됐다. 디자인은 기존 타용량와 달리 도어 디자인이 기존의 원형이 아닌 사각형으로 바뀌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219만 원이다.

이와함께 LG전자는 9kg 용량 1등급 건조기 신제품도 함께 출시해 적은 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선택의 폭도 넓힌다. 색상은 모던 스테인레스, 화이트 등 두 가지이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114~124만 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17kg 건조기를 출시하며 국내 최대 용량 건조기 시대를 열었다. 이 제품 역시 에너지 효율 1등급이다. 그랑데 건조기 AI 17kg는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내부살균기능과 더 빨라진 건조 시간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세탁물을 회전 시켜 원활한 건조를 돕는 리프터, 바람을 일으키는 터보팬의 성능을 끌어올려 효율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열풍내부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뜨거운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드럼 뒷면과 팬, 열교환기 등에 남아 있을지 모를 습기를 말려줘 건조기 내부의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99.9% 이상 살균하는 등 건조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가격은 2099000원에서 2149000원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9kg, 14kg, 16kg, 17kg 전 용량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이번에 17kg9kg을 출시하게 되면 14kg 용량을 제외하고 3개 용량(9kg, 6kg,17kg)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로썬 용량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LG전자보다 한 수 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의 1등급 건조기 확대로 구입 고객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통해 구매비용의 10%(1인당 30만원 한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건조기도 이제 에너지효율 1등급 시대라며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건조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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