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 출판사·서점 지원 나선다 ... 코로나-대형 도매상 부도로 이중고 상황 타개 돕기
서울시, 중소 출판사·서점 지원 나선다 ... 코로나-대형 도매상 부도로 이중고 상황 타개 돕기
  • 주은혜 기자
  • 승인 2020.07.2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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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대형 서적 도매상 부도로 지역 중소 출판사·서점 타격 심화  
 제3회 추경에 사업비 5억 원 증액, 100여 개 서점, 각 5백만 원 상당 도서 구매
 지역 출판 우수도서를 지역서점에서 구매하여 지역 취약계층시설에 배포 등 추진
 
서울시가 이번에는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출판사와 동네서점들을 돕기 위해 '도서 직접 구매'에 나선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이번에는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출판사와 동네서점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이들이 대형 서적 도매상의 경영악화 악재를 만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도서구매를 통한 직접적 지원을 하는 것. 서울시는 그동안 동네책방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온라인프로그램 운영비(서점당 100만 원) 지원, 카카오와 ‘30일 랜선 북클럽’ 운영 등 지원했으나 부족하다고 판단, 지역서점과 출판사를 동시에 보다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매 사업'을 시행한다. 

28일 서울시는 서울 소재 중소 출판사의 우수도서를 지역서점에서 구매해 언택트 일상화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독서환경 취약계층 시설에 보급하는 '지역 출판사․서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규모는 총사업비 5억 원으로 우수도서 100여 종 선정, 100여 개 서점에서 서점 당 500만 원 상당 도서를 구매하고, 구매한 총 3만여 권의 도서를 독서환경 취약계층 시설에 보급한다. 

도서 선정은 공모를 통해 지역서점들이 지역출판사의 도서 중 보급 대상에 맞는 도서를 1~3종 선정해서 응모하면 도서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취지에 부합한 도서를 채택하게 된다.

사업 공고는 오는 8월 5일 예정이며 지역서점들은 공고일로부터 14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가 서울시 관내이며 ▲서적 소매업으로 등록되어 있고 ▲불특정 다수 대상으로 1년 이상  운영 중인 지역서점이다. 

응모 도서는 ▲사업자등록증상 본사 소재지가 서울시 관내이며 ▲출판업으로 등록된 종사자 10인 미만 중소 출판사에서 2018년 1월 1일 ~ 접수일 현재까지 국내에 발행한 도서 다.

구매대상 도서 선정은 지식문화, 출판․서점 등 관련분야 전문가, 도서를 보급할 대상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가  보급대상 적정성, 도서 우수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대형 서적 도매상 기업회생신청으로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출판사 및 서점 등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적 도매상 부도로 인한 출판제조업 지원을 위해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대상사업에 새로 출판제조업을 추가하고 출판·인쇄분야 사업체당 최대 3000만 원, 총 10억 원 긴급자금 지원을 위한 ‘도시제조업 2차 긴급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긴급자금 지원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 18시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털에 주소(http://서울제조업긴급사업비.kr)를 직접 입력하여 페이지 접속 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직접 구매를 통한 지원, 긴급자금 지원은 코로나19와 관련기업 부도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출판사와 서점의 경영위기 극복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나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온라인-오프라인 전략 모색 등 자구노력과 서울시 다양한 지원정책이 융합한다면 지역 중소 출판사․서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코로나19와 대형 서적 도매상 부도가 겹쳐 출판·서점계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지역 출판·서점 지원'이 현 상황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고 책문화생태계 선순환 지원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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