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올 상반기 식기세척기 판매량 전년 比 459% 증가...이달1일부터 20일까지 판매량 전년 동월 전체 판매량보다 57% 더 팔려
식기세척기 진화 속도 빨라...삼성전자, 인테리어가전으로 속도전
SK매직, 식기세척기 기능 업그레이드 신제품 출시...쿠쿠전자, 식기세척기 이어 건조기까지 선보여

식기세척기가 상반기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식기세척기가 코로나19 영향 반사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기세척기 구매가 큰폭을 증가하고 있는 것. 여기에 식기 살균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시장을 키우고 있다.

 

2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59% 증가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이미 전년 동월 전체 판매량보다 57%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전반적으로 식기세척기 성능이 월등히 좋아지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맞벌이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아진 것 역시 판매 증가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품목이 식기세척기라며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식기세척기는 올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식기세척기는 LG전자, 삼성전자, SK매직, 쿠쿠 등 4개사의 주도로 움직이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LG전자, 삼성전자가 중·대형 빌트인 식기세척기에 집중하고 있다면, SK매직, 쿠쿠 등은 주거환경에 따라 설치·시공이 부담스러운 경우 카운터탑 방식으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중·소형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빌트인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삼성 식기세척기를 전담하는 협력사의 전문 설치팀이 기존 가구장 철거, 상판 보강 작업 등을 포함한 싱크대 리폼 공사부터 제품 설치에 이르기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인 원스톱 설치 솔류선을 제공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시켜줄 7가지 색상의 비스포크 패널이 적용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며 인테리어가전으로 진화 중이다.

 

SK매직은 지난달 스테디셀러 '터치온(Touch-On)'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터치온 플러스'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터치온 플러스' 식기세척기는 SK매직만의 특화된 세척 기술 '파워워시(Power Wash)'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국내 유일 상, , 하단에 위치한 3개의 세척 날개가 동시 회전하며 만들어 낸 강력한 물살이 식기에 분사, 오목한 식기는 물론 냄비, 팬 등 면적이 넓고 깊은 식기도 완벽하게 살균, 세척해 주고, 국내 유일 초강력 열풍건조가 더해진 '파워드라이(Power Dry)' 시스템 도입으로 건조 시간을 더욱 단축됐다. 여기에 건조 후에는 자동 문 열림 기능으로 식기세척기 내부에 남아 있는 습증기와 냄새를 배출해주고, 워터 케어 필터 채용해 보다 깨끗한 세척수로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 내부 거름망에 'UV 살균' 시스템이 적용돼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번식과 냄새 발생에 대한 걱정도 없다.

 

지난해 53인용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초 6인용과 12인용 중·대형 식기세척기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식기세척기 시장 공략에 나선 쿠쿠전자는 식기건조기를 최근 출시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을 맞아 설거지 후 젖은 식기를 외부 먼지와 세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최대 40수납공간으로 최대 6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식기를 건조하고 보관할 수 있다. 부속품인 젖병꽂이를 사용해 젖병이나 텀블러 등 긴 병류도 건조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