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멀티뷰(웨이브)∙ Btv 등 5G기반 디지털 영상으로 제공

코로나19 위기 겪는 클래식 업계 새 활로 기대∙∙∙ SKT, 수익 일부 기부 계획

올 3분기부터 연말까지 3~5개 클래식 공연의 5G 기반 디지털 영상화 예정

(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다양한 공연을 언택트(비대면)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클래식 공연을 자사의 5G∙AI 등 첨단 IT 기술들을 활용해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 웨이브(wavve)’와 ‘Btv’를 통해 선보인다. 

28일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클래식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와 언택트 시대 5G 기반 클래식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크레디아가 기획하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자사의 5G∙AI 등 첨단 IT 기술들을 활용해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와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인 ‘B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클래식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클래식 저변 확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실제로  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연업계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가 감소한 952억 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사가 선보일 디지털 영상은 첨단 IT 기술들을 통해 ▲멀티뷰∙멀티 오디오 ▲멀티 앵글 ▲메인 연주자 클로즈업 영상 ▲해설 영상 등 클래식 애호가들의 ‘언택트’ 공연 감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콘텐츠들로 구성된다.

‘멀티뷰’와 ‘멀티 오디오’는 ‘웨이브’에서 공연 감상 시 특정 악기의 소리나 연주자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다.  ‘멀티 앵글’은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다.

또한, ‘Btv’는 기존의 공연 영상에 더해 ▲무(無)편집 공연 영상 ▲메인 연주자 클로즈업 영상 ▲해설 영상 및 연주자 인터뷰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5G 기반 클래식 공연 영상을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연내 3~5개의 공연을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 따른 수익 가운데 일부를 클래식 업계 진흥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클래식 공연 업계의 위기 극복은 물론, 고객들에게 5G 기반의 클래식 공연 감상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옥 크레디아 회장은 “고전(클래식)이 첨단기술(5G)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길 기대한다”며 “5G 시대에 오감을 충족시켜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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