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할인판매 또는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수

OTT·IPTV 업계가 올 여름 홈캉스족 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 19로 여름휴가 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여행 계획이 없거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사람이 10명 중 6.2명에 달한다. 여름휴가 여행 대신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멀리 휴가를 떠나는 대신, 보고 싶었던 영화와 밀린 드라마를 보며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와 IPTV 업체들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를 합병한 SK브로드밴드가 기존 B tv 서비스를 'Lovely B tv''라는 개념 하에 전면 개편하고 홈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우선 최대 33%까지 요금을 추가할인해 준다. 더 슬림 요금제는 온라인으로 기가인터넷과 IPTV(Btv 라이트 이상) 가입시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11000여편의 영화와 17000여편의 해외드라마를 제공한다. 영화와 해외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월정액 상품 '오션(OCEAN)'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입자들은 11000편의 영화와 17000개의 해외 드라마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다. 교육 콘텐츠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며 'ZEM 키즈' 서비스에서는 '윤선생', '밀크T' 등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과 진도관리, 맞춤 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한 학습 관리 시스템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B tv에서는 핸드폰 및 태블릿 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한다. 또한 TV에서 구매한 모든 VOD 콘텐츠를 핸드폰이나 태블릿 PC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 VOD를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왓차는 옥션과 함께 내달 6일까지 '옥션X왓챠 홈캉스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왓챠 홈캉스 이용권’(왓챠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30% 할인한 9000원에 5000매 한정 판매한다. 영화 한 편 값에 약 8만개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여러 디바이스에서 울트라 HD 4K의 초고화질로 최대 4명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어,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하나의 계정으로 사용 가능하다.

티빙은 롯데카드와 함께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 12만원 이용하면 티빙 무제한 플러스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롯데카드를 6개월간 사용 이용이력이 없어야 한다. 참여방법은 해당 응모 참여하기를 클릭한 후 이벤트 기간 중 롯데카드로 12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된다. 단 카드설계사, 카드영업지점 등 오프라인을 통한 카드신청 회원은 제외된다. 티빙 이용권은 카드 첫 이용월 기준 다음달 15일 제공된다. 또한 롯데카드 TOUCH로 무제한 플러스 또는 무비프리미엄 99000원 결제시 900원을 결제일 할인해준다.

웨이브는 이달 31일까지 랜션 여행 특집 영화 할인전을 진행한다. 대표 영화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투어리스트', '쥬만지:새로운 세계', '프렌즈 위드 베네핏',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콜미 바이 유어네임'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중년층 홈캉스족을 위해 예능부터 성인가요·클래식·교육까지 U+tv 신규 채널 5개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신중년 대상 예능 채널 더라이프(채널 39)’ 영화 OST 및 클래식 음악 전문채널 ‘C Music(188)’ 해외다큐멘터리 채널 ‘BBC 라이프스타일(198)’ 독일의 EBS’라 불리는 다빈치 러닝(235)’ 성인가요 채널 아이넷라이프(154)’ 등 총 5개 채널을 새롭게 편성한다. U+tv는 이번 신규 채널을 포함해 총 252개 채널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면 OTT업체들이 홈캉스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OTT 카테고리 앱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OTT 카테고리 앱의 약 33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유튜브'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넷플릭스(4667099), 웨이브(2716383) , U+ 모바일tv(1861137) ,티빙(1381537) 순이었다.

특히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1824813) 155.75% 급증했다. 국내 OTT인 웨이브(2716383)와 티빙(1381537)도 각각 104.77%, 61.44% 증가하면서 OTT 카테고리 앱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유튜브 다음으로 웨이브가 사용시간, 사용일수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가 각 9.5시간, 9.6일을 기록했으며 티빙은 8.5시간, 7.1일로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