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수리 교육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교육횟수와 교육인원 2배 추가 편성
이론과 실습교육 병행한 시민 참여교육, 올 11월까지 총 480명 교육 실시
주택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역량 강화…한 집에서 오래사는 문화 정착

2020년도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모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살다보면 여기저기 집수리를 해야 할 곳이 눈에 띄게 늘어간다. 그 때마다 전문가를 불러 고치는 것도 번거롭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부담된다.  '스스로 고쳐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어떻게 하는지 몰라 엄두가 안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가 집수리 방법을 가르쳐 주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17일 서울시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을 오는 11월까지 교육인원 총 240명에서 48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 교육'은 서울시가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기술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올해도 매회 접수시작 1~2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시는 코로나 등 경기침체로 인한 자가 집수리 수요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노후주택을 개량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예산 마련에 나서 이번 교육인원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집수리 아카데미 실습 교육은  기존 주말반, 수요일반 외에 화·수요일반, 목·금요일반을 추가 신설해 운영한다. 기초과정의 경우 교육인원은 총 360명으로 주말반, 수요일반, 화·수요일반, 목·금요일반 등 총 12회 운영한다. 심화과정의 경우는 교육인원 총 120명을 모집해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보다 심도있는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확대된 교육계획에 따라 8월 6일 목·금요일에 실시할 기초과정 4회차 교육은 오는 23일부터 집수리닷컴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8월 8일부터 주말에 실시할 심화과정 1회차 교육은 오는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기초과정 교육 모집 대상은 서울시민인 성인이다. 전문기술 위주의 심화과정 대상은 지난해 및 올해 기초과정 이수자 또는 교육일전까지 이수 예정자다. 

교육과정은 각 회차당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8만원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평소 어려워만 보이는 집수리 체험을 통해 시민 스스로 자신감과 기술역량을 높임으로서 자연스럽게 자발적인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나아가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받은 분들이 봉사나 경제적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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