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1만원 할인 받기 위해 위메프오앱 설치...주문시 할인 안돼
BBQ,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 통해 접속시 1만원 할인쿠폰 발급” 해명
BBQ 보도자료 확인해 보니 BBQ 해명 내용 없어... 소비자 혼선 야기

BBQ가 위메프오 첫 구매고객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지만 쿠폰받는 방법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에게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사진: BBQ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BQ치킨이 진행 중인 위메프오 입점 기념 1만원 할인 프로모션과 관련, 혼선을 빚고 있다. 위메프오에서 BBQ 치킨을 주문할 경우 1만원 할인쿠폰 발급이 안돼 할인을 적용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BBQ는 위메프오 입점 기념 월켐 프로모션으로 위메프오 첫 구매 고객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기간은 20일까지다. 이 쿠폰을 이용하면 BBQ ‘핫황금올리브 시리즈와 전 메뉴를 약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한 바 있다.

서울에 사는 A(40대 주부)는 최근 아이들에게 치킨을 사주기 위해 검색 중 위메프오에서 BBQ 1만원 할인 쿠폰 이벤트 기사를 보고 위메프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했다. 이후 검색을 통해 BBQ 매장을 찾아 메뉴를 고르고 결제를 하려는 순간 1만원 할인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다. 1만원 쿠폰을 받는 방법을 모르던 이씨는 결국 타사 배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했다.

A씨는 이벤트를 한다고 하길래 처음으로 위메프오 앱도 설치까지 했는데 정작 위메프오앱에서는 BBQ 치킨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없었다어떻게 할인쿠폰을 받는지도 모르겠고, 왜 이런 이벤트를 해서 시간만 낭비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A씨의 제보를 확인하기위해 기자가 직접 위메프오 앱을 설치하고 BBQ 치킨 주문을 시도해보니 제보가 사실로 확인됐다. 위메프오에서는 BBQ치킨 1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없었다.

이와 관련, BBQ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위메프오 1만원 할인쿠폰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에 접속한 경우 발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위메프오 앱에서 발급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도자료를 재차 확인해 보니 어디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접속해야만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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