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창~김포 고속도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오산~용인 고속도로 현대건설 컨소시엄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토부가 서창~김포 ,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서창~김포 , 오산~용인 고속도로 착공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해당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자 우선대상자를 선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창~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를,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정됐다.

서창~김포 고속도로는 서창에서 장수를 지나 기포까지 연결되는 18.27km 구간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각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한다.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에서 시작해 경기도 용인시 성북동에서 끝나는 구간으로 17.2km다.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오산~화성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측과 각각 협상단을 구성하여, 내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 협상에서는, 두 사업 모두 2단계 평가 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제안된 사업비・운영비・교통수요의 적정성 등을 보다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장거리 대심도 지하터널을 포함된 사업인 만큼, 시공과 운영 과정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도록 철저하게 확인・검증・보완 할 계획이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도심지를 지나는 고속도로의 간선기능 회복을 위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빠른 사업추진이 민간투자사업의 장점인 만큼 조기에 협상을 완료하고 착공・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자 사업의 단점으로 꼽히는 통행료와 관련해서 그는 “두 사업 모두 재정고속도로 요금수준으로 제안된 것을 확인했다”며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요금 인상 요인을 관리하여 도로 공공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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