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간 접촉 차단 물론 확진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 선별 용이

코로나19에 놀란 쿠팡이 거리두기 앱을 개발했다./ 사진: 쿠팡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로나19에 놀란 쿠팡이 최첨단 기술로 거리두기 사각지대 없애기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현장 근무자간 거리두기 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10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 개발한 거리두기 앱은 이미 지난달 19일부터 전국 물류센터 전직원에게 배포됐다. 이달 내에 전국 배송캠프로도 확대 적용된다.

거리두기 앱은 작업자가 1미터 이내 공간에 머무르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작업 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최소화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기록된 접촉자 명단을 통해 향후 확진자 및 의심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쿠팡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는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쿠팡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다.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 엄격하고 단호한 운영과 더불어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직원 안전과 고객 만족을 모두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525일 부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역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방역 미흡 등으로 세간에 뭇매를 맞았다. 이후 고양물류센터, 덕평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쿠팡은 철저한 거리두기, 방역 등을 이행해 지난 2일 부천 물류센터 재가동으로 코로나19 꼬리표를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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