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 천안물류센터 식당 사망 사고와 관련, 쿠팡이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언론매체가 해당 식당 사망사고가 쿠팡 관리 소홀인 것처럼 오도(汚塗)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쿠팡은 지난 8일 늦은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쿠팡은 해당사건과 무관하다”고 일부 언론 매체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쿠팡은 “그동안 이 사고가 쿠팡과 무관함을 누누이 밝혀왔다”며 “하지만 쿠팡이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이 사건에 대해 쿠팡만을 당사자로 지목하고 있는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 사망사고가 일어난 천안물류센터 식당 운영 주체는 식품전문기업인 동원그룹이다. 동원그룹이 모든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동원그룹은 350여 개 사업장에서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원 그룹은 해당 식당에 대해서도 직원의 업무분장, 보호장구 지급 등 구체적인 작업 환경에 대해 책임 관리하고 있다.

쿠팡은 해당 식당 운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망사고와 무관하다는 것이 쿠팡측의 설명이다.

쿠팡은 “경찰은 사고 당일 및 이후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쿠팡은 사고와 관련은 없으나 단순 참고인으로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이 과정에서 쿠팡은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며 수사에 협조했고 사고와 관련이 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을 애도한다”며 “고인은 쿠팡의 직원은 아니지만 쿠팡 사업장에서 근무하셨던 분이다.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으며 관련된 경찰 수사에도 참고인으로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